아우디 A8L 55 TFSI 콰트로, A8L 60 TFSI 콰트로 시승기

작성자 정보

  • 탑보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5,068 조회
  • 1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02_7529.jpg

 

4세대로 진화한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 양산차 중 처음으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장착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시승한 느낌을 전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4세대를 맞이한 아우디 A8. 정식 데뷔전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메탈로 구성된 새로운 스페이스 프레임 보디 구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술적 하이라이트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15_1562.jpg

 

A8은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으로 하는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이기에 어찌보면 이런 최신 기술을 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기술의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끝이 없다.  


필자가 시승한 모델은 55 TFSI와 60 TFSI으로 모두 롱버전이었다. 우선 60 TFSI의 뒷좌석에 탑승했다. 460마력의 4리터 V8 트윈 터보를 얹은 4시터다. 최고급 소파와 같은 뒷좌석은 모양은 물론이고 촉감과 안정감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시야도 좋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29_884.jpg

 

조수석을 앞으로 밀고 그 후면에 구비된 전동 발판을 사용해 넓은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 마사지도 강하게 풀 가동. 마치 루프트한자 기내의 시트와 같다. 눈깜짝 할 사이에 졸음 모드에 든다.


실은 시승차에는 능동형 에어 서스펜션이 달렸다. 일본 사양은 18년 가을 경에 장착이 가능하단. 귀띔이다. 그것은 실로 무서울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냈다. 


이 서스펜션이 달리지 않은 55 TFSI의 뒷좌석에 앉았을 때엔 수십 미터 정도만 달렸는데도 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승차감이 달랐다. 인간이 한번 사치를 경험하게 되면 약간의 차이로도 돌아갈 수 없는 것과 같다. 


가벼움이 돋보이는 주행 질감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41_478.jpg

 

그렇다면 드라이버즈 카로서의 평가는 어떨까? 파워트레인에 대해서 말하면 55 TFSI도 그다지 불만은 없다. 급발진이나 추월시에 약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유를 찾게 된다. 


물론 60 TFSI 정도면 강력하고 낮은 회전에서도 큰 토크를 느낄 수 있다. 스포츠카처럼 달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솔직히는 별도의 큰 비용을 지불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우디는 정직하다. 


도심에서 와인딩로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시승했다. 전역에 걸쳐 파워와 차체의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알루미늄과 고강성 스틸, CFRP, 마그네슘 합금까지도 적재적소에 배치한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는 확실히 신형 A8의 주행의 근간이었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2204.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4238.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5994.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762.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9424.jpg

 

드라이브 모드를 어디에 맞춰도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바뀌는 것만으로 느낌이 끊이지 않고 뜻에 따른다. 막힘없이 깨끗하고 경쾌한 느낌은 차체의 크기를 잊게 만들고 자신의 리듬으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70_1076.jpg

 

중후하고 깊은 승차감이라는 면에서 벤츠 S클래스보다 조금 아쉽고 FR의 독특한 특성을 강조한 BMW 7시리즈만큼 짜릿하진 않지만 신형 A8은 드라이버즈 카로 멋진 경쾌함을 제공한다. 


덧붙여서 액티브 서스펜션의 완성도를 칭찬하고 싶다. 노면의 불규칙한 충격을 인위적으로 깎는 느낌이 들지만 익숙해지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위 시승기는 일본 카그래픽 시승기사를 서툰 솜씨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의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1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인테리어 디자인이 생각보다 마음에 드네요
36 럭키포인트 당첨!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 페이지
  • 인피니티 G35x 댓글 6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5.01 조회 25126 추천 0 비추천 0

    고성능지향의 AWD는 아우디와 스바루로 대표되지만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과 닛산 스카이라인도 스포츠 주행을 위해 아주 진보된 상시사륜구동을 제공…

  • MB E350 1편(잡다한 내용) 댓글 10
    등록자 4legonearth
    등록일 05.09 조회 18470 추천 0 비추천 0

    예전 이곳에 무쏘 스포츠의 엉성한 시승기를 채 마치지도 않고 올린 상태로 무단 방치하였음에도 반성없이 새로운 차 시승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무쏘…

  • MB E350 2편(달리기) 댓글 15
    등록자 4legsonearth
    등록일 05.10 조회 22493 추천 0 비추천 0

    현재 제 차량은 1600 KM 정도 주행한 상태로 최근에 몇차례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180KM/h를 약간 상회하게 주행해보았습니다. 아직은 킥다…

  • 다지 바이퍼 SRT-10 댓글 9
    등록자 Dr. C
    등록일 05.24 조회 16614 추천 0 비추천 0

    2005년 5월 California Laguna Seca Raceway의 Skipbarber driving school에서 Dodge Viper…

  • KYRON 시승기(퍼온 글입니다...) 댓글 73
    등록자 무한 질주
    등록일 06.10 조회 30023 추천 0 비추천 0

    KYRON 시승기 ~ 쌍용자동차에게 2005년은 의미가 깊은 한해일것이다. 2004년 경영권이 중국의 상하이기차(SAIC)로 넘어가게된 이후의 …

  • 퓨전 SUV 카이런 시승기 댓글 112
    등록자 오종훈 기자
    등록일 06.15 조회 38789 추천 0 비추천 0

    카이런이다. 포르쉐가 만든 카이엔이 아니다. 쌍용자동차가 만든 카이런이다. ''무한질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카이런은 중형 SUV다. 쏘렌…

  • Subaru Outback 시승기 댓글 3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6.20 조회 14739 추천 0 비추천 0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 패밀리카 시장은 스테이션 왜건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빅 3의 승용차는 대부분 왜건모델을 갖추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 포드 머스탱 GT 컨버터블 댓글 5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7.03 조회 16948 추천 0 비추천 0

    요즘 GM과 포드가 S&P로부터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는 등 미국 자동차업체의 쇠락이 급격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산 자동…

  • 북미 배스트 샐러 그랜댐~!? 댓글 13
    등록자 gm
    등록일 07.09 조회 13232 추천 0 비추천 0

    그랜댐...이제 슬슬 단종이 되어가는 미국 gm 폰티액의 Grand am..내가붙여준 이름. gran damn.... 이차를 처음 장만한것은 예…

  • 닛산을 살린 알티마~!? 댓글 12
    등록자 gm
    등록일 07.10 조회 23559 추천 0 비추천 0

    닛산이 02년식 알티마를 북미쪽에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많이 오른것으로 알고있다..내 개인적이 생각일수도... 닛산 알티마 03년식... 예전의 …

  • 북미 01년식 앨란트라.. 댓글 12
    등록자 gm
    등록일 07.20 조회 22685 추천 0 비추천 0

    01년식 동생이 타던 앨란트라 ve....한국명 아반테 xd. 겉모습은 정말 멋있다란 느낌이나 정말 못생겼네...디자인 엉망이다 이런 느낌은 전…

  • 3.3 v6 sonata 시승기 와 미국 edmunds 에서의 어코드와 켐리와의 비교시승 댓글 18
    등록자 전윤기
    등록일 07.20 조회 35385 추천 0 비추천 0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21만 탄 보라빛 터비 시승기 올렸던 아틀란타에 사는 백수입니다(이제 대학 졸업하고 할일이 없어서^^) 할일이 없어서 V6…

  • 2006 SONATA LX V6 시승기 (퍼온글 by Detroit News) 댓글 59
    등록자 전윤기
    등록일 07.24 조회 63184 추천 0 비추천 0

    요세 쏘나타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찌릅니다. 잡지마다 모두 이제 현대가 일본의 주요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할 그때가 지금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승…

  • 마쓰다 신형 로드스터 시승기 댓글 6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9.01 조회 19834 추천 0 비추천 0

    경량 스포츠성은 유지했는가? 2.0리터 엔진과 3넘버 사이즈 바디를 들고 신형 로드스터가 등장했을때 가장 궁굼했던점이 과연 초대 로드스터가 주장…

  • 프라이드 가솔린 1.6 SLX 댓글 27
    등록자 전만우
    등록일 09.03 조회 44933 추천 0 비추천 0

    얼마전에 프라이드 가솔린 SLX를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아버지의 차를 같이 타다가 중고차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땅한 매물이 나오지 않아서…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