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임프레자 S204

작성자 정보

  • 박석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6,80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궁극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태어났다

임프레자를 베이스로 스바루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STI가 엔진을 비롯해 서스펜션, 보디의 공력특성까지 철저하게 가다듬은 컴플리트카가 S204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똑같이 임프레자 최상급 그레이드인 WRX STI를 베이스로 개발된 S203은 555대만 한정 생산되었고 460만엔이란 값어치가 충분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아 1개월 만에 모두 판매되었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등장한 S204는 S203의 기본을 답습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목표로 한다.

우선 다른 것은 베이스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는 점. 그것으로 인해 S203과 S204의 외형이 상당히 다르고 공력특성을 고려한 에어로파츠 부분도 많은 차이가 있다. S203에서는 고속에서의 제로리프트를 염두해 두었지만 S204는 다운포스를 더욱 강화하여 오히려 마이너스리프트가 되도록 설계하였다.

그렇더라도 터무니없이 큰 리어 윙은 필요치 않았고 전체적인 부분에서 수정이 가해졌다. STI가 추구하는 것은 튜닝 모델과 기본 모델의 외관상의 지나친 차이를 줄이고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일부러 눈에 띌 필요는 없고 직접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단순한 수치보다 감성에 충실

엔진은 S203과 비교해 최대토크가 1kg-m 올라가, 44kg-m 2.0리터 최강의 토크를 자랑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엔진을 제어하는 ECU 매핑 데이터를 다양하게 테스트하며 기분 좋은 가속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 포인트를 찾아내었다는 점이다. 서스펜션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정확하게 어느정도의 성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테스트 드라이버의 감성이 녹아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타보면 이러한 점을 개발진이 직접 설명하지 않더라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 320마력의 힘도 충분하지만 직선과 코너에서 난폭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리니어 모터카 같이 빠르면서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다만 배기음은 고 회전까지 날카로운 쾌음을 내어 드라이빙 즐거움을 더한다. 이러한 배기음은 시프트업이나 다운시에 힐&토우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터 타코미터의 바늘을 쳐다 볼 필요를 없게 만든다.

액셀이나 브레이크, 스티어링 조작시에도 어느정도 밟으면 얼마나 나가는가? 멈추는가? 혹은 더 이상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차가 미끄러질 것인가? 등의 반응을 쉽게 읽을 수 있다. 터보 파워가 갑자기 작렬해 당돌한 움직임을 보이는 법도 상당히 줄었다. 스펙상에 나타난 데이터보다 훨씬 운전하기 쉽다는 말이다.

파워 유닛의 베이스가 된 WRX STI와 다른 점은 터보의 대형화와 터빈의 날개 수(기존 11개에서 9개로)를 줄인 것. 터빈의 날개수가 줄면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지만 관성이 줄어들어 보다 작은 힘으로 힘차게 터빈을 돌릴 수 있다. 중저속 회전에서 토크 력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 일반적으론 대량생산의 피스톤과 커넥팅로드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얻을 수 있지만 S204의 그것은 다시한번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의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가다듬어 졌다. WRC카 제작 노하우가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스펜션과 4륜 구동계 진화 돋보여

S204의 경우 엔진도 좋지만 서스펜션 세팅이 더욱 마음에 든다. 가장 먼저 승차감이 스포츠 세단임에도 상당히 좋다. 스프링이 임프레자 WRX STI 보다 50%나 딱딱해 졌지만 촉촉하게 스트로크하고 있어 승차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컨트롤성에 있어서도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인지 주변 변화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훌륭하다. 즉 그립의 한계를 찾기 쉬어 운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드라이버라면 미끄러지는 일은 흔치 않을 듯하다.
한계를 벗어나면 DCCD(드라이버즈·컨트롤·센터·디퍼렌셜 기어)가 작동해 구동력을 4륜에 최적으로 배분해준다. 전체적으로 FR자동차의 특징이 살아있지만 4WD차만의 안정성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컨트롤하기 쉽고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레카로, 야마하 등과 공동 개발한 최상의 파츠들

S204의 최고 매력이라고 한다면 컨트롤하기 쉽다는 점이다. 320마력의 엔진 파워는 다른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상당히 큰 편인데도 운전하기 편하다. 빠르게 달려도 무섭지 않다는 것이 놀랍다. 달리는 것을 좋아하면 누구나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S204의 경우 운전할 때 외부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계점을 스스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더욱 높여주는 것이 새로 개발된 튜닝 파츠들이다. 레카로사와 공동개발한 카본쉘에 알칸타라 가죽으로 만들어진 레이싱 시트는 외형상 높은 품질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어깨 부분을 양측에서 타이트하게 지지해주는 숄더 서포터가 붙어 있어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애프터 마켓에서 구입한다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합해 100 만엔 이상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모델보다 140만엔 높은 차 값이 이해가는 부분이다.

또 기본 모델과 차이점이라는 측면에서는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퍼포먼스 댐퍼도 언급해 주어야 한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로어암과 리어 서스의 댐퍼 밑 부분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일반적인 스트럿 바와 달리 쇽업쇼바와 같은 신축성을 지녔다. 임프레자는 기본적으로도 높은 섀시 강성을 지녔지만 완전한 고정체는 아니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흡수하는 것이 퍼포먼스 댐퍼의 역할이며 결과적으로 리니어한 스티어링 필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보디에 방진재를 붙여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노이즈와 진동을 억제해 쾌적한 주행환경을 얻는데도 소홀함이 없다.


본글은 http://www.carview.co.jp/road_impression/ 의 글을 본인의 서툰 실력으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 번역상 오류가 있을 지 모르니 원문도 확인 해 보세요.

 



박석진 레벨 12
99%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 페이지
  • 2021 볼보 V60 크로스 컨츄리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8.09 조회 8608 추천 2 비추천 1

    2021 Volvo V60 Cross Country Test Drive Review:The Last Car You'll Ever Need Ext…

  • 라세티 1.6 다이아몬드 댓글 14
    등록자 이원재
    등록일 11.29 조회 34006 추천 7 비추천 0

    GM 대우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행사 기간이 아닌 지정된 센터에서 365일 GM대우의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프…

  • 포르쉐 뉴 911 카레라 댓글 8
    등록자 경창환
    등록일 11.29 조회 16364 추천 4 비추천 0

    포르쉐 뉴 911 카레라, 완전 타원형 헤드라이트로 돌아가지난 3일 독일 북부 에르첸. 포르쉐 ‘뉴 911 카레라(Carrera)’는 시동키를 …

  • 닛산을 살린 알티마~!? 댓글 12
    등록자 gm
    등록일 07.10 조회 23483 추천 0 비추천 0

    닛산이 02년식 알티마를 북미쪽에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많이 오른것으로 알고있다..내 개인적이 생각일수도... 닛산 알티마 03년식... 예전의 …

  • 현대 6세대 쏘나타를 타본 느낌 댓글 25
    등록자 박영문
    등록일 10.30 조회 38772 추천 0 비추천 0

    현대 6세대 쏘나타가 등장했습니다. 중형차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판매된 혹은 판매되고 있는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베스트셀러죠. 그…

  • 인피니티 G35x 댓글 6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5.01 조회 25033 추천 0 비추천 0

    고성능지향의 AWD는 아우디와 스바루로 대표되지만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과 닛산 스카이라인도 스포츠 주행을 위해 아주 진보된 상시사륜구동을 제공…

  • 2022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리뷰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7 조회 9864 추천 0 비추천 0

    2022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1차 드라이브 리뷰 : 차는 반쓰..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80 4메틱 (2021) 테스트주행V12, 전…

  • 2021 애스턴 마틴 밴티지 로드스터 리뷰 댓글 9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7 조회 46713 추천 0 비추천 0

    2021 Aston Martin Vantage Roadster First Drive Review: Icy Cool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

  • 한층 성숙해진 중형세단 - L6 매그너스 댓글 6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11.29 조회 18091 추천 1 비추천 0

    내가 시승한 모델은 매그너스 L6이글이다. 매그너스의 바로 윗차종은 체어맨이다. 실로 매그너스에겐 막중한 책임이 있는것이다. 체어맨과 레간자의 …

  • 96년식 프로액센트 230,000km 시승기 댓글 12
    등록자 박지흠
    등록일 11.29 조회 18725 추천 15 비추천 0

    안녕하세요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오토스파이에 시승기라는 것을 쓰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차에 대해서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 2020 아우디 이트론 스포츠백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7 조회 60580 추천 0 비추천 0

    2020 Audi E-Tron Sportback 첫 번째 드라이브 리뷰: 날씬하지만 무겁다아우디는 햇갈리지만 두종류의 스포트백 모델이있습니다.흔…

  • MB E350 1편(잡다한 내용) 댓글 10
    등록자 4legonearth
    등록일 05.09 조회 18402 추천 0 비추천 0

    예전 이곳에 무쏘 스포츠의 엉성한 시승기를 채 마치지도 않고 올린 상태로 무단 방치하였음에도 반성없이 새로운 차 시승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무쏘…

  • 2007 BMW 335i 쿱(1) 댓글 4
    등록자 박홍주
    등록일 10.11 조회 51443 추천 0 비추천 0

    컴퓨터도 '게이머용' '일반사무용' 등등..사용자의 이용 수준에 맞게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 인피니티 FX35 댓글 16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11.29 조회 32328 추천 7 비추천 0

    일제차가 미국시장에서 자리잡게 된 계기는 70년대 불어닥친 석유파동 덕분이었습니다.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그나마도 제한급유가 되자 미국산 풀…

  • 터보튜닝의 진가를 보여준다.- 티뷰론 튜닝카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11.29 조회 14795 추천 1 비추천 0

    지난주 목요일 용인에서 폴로님과 아이볼 후 시승에 들어갔습니다...!먼길을 달려오신 폴로님... 저녁까지 험난한 파티를 끝내시고 힘든 와중에도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