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나타 2.4GLS 일본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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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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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도 한류열풍이 될까?

현대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일본내에서 현대자동차 모델이 시판되고 있지만 소규모에 그치고 있었다. 현대는 새로운 소나타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시장에서 아직까지 소비자나 미디어의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래도 소나타의 일본 진출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한류붐이나 겨울연가 등의 히트 등을 업고 간접조명일지라도 매스컴의 관심이 이전보단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소나타의 내력을 살펴보자면 1985년 초대 모델이 탄생한 이후 최근 5세대 모델이 등장했다. 현대 라인업 중에는 아반테(엘란트라)와 그랜저(XG) 사이에 위치하는 미디엄 클래스 세단이며 어코드와 캄리의 경쟁 차량이다.

또 현대 메이커 자체도 힘을 키우고 있어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소나타의 24만대 세계 판매 가운데 11만대가 북미에서 이뤄진 것이다. 신형 모델의 투입으로 연간 3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난해 5월부터는 북미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차와 유사한 스타일?

외부 디자인은 신뢰감 있는 유러피언 스타일을 추구했다. 샤프한 이미지의 헤드램프가 강한 개성의 보닛 캐릭터라인과 어우러져 디자인에 탄력을 주는 것과 동시에 드라이버가 차폭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필자(원문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일본차를 닮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특정한 차종을 꼭집어 비슷하다고 할 생각은 없지만 전체적인 균형이나 표정 등이 일본차와 유사한 것 같다. 비슷한 민족성에서 오는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현대차만의 특징이 살아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유럽차를 예를 들면 저것은 독일차, 이것은 프랑스차라고 식별이 용이하지만 현대차는 일본차와 유사해 자신만의 개성을 찾기 어렵다.

인테리어는 무난한 수준이다. 질감도 나쁘지 않고 일본차와 비교해도 크게 뒤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소나타는 최근에 등장한 일본차와 비교하면 미묘한 위치에 서있다. 보디 사이즈나 엔진 배기량을 본다면 혼다 어코드급이지만 차량가격은 보다 저렴하다. 시승모델인 2.4리터 사양인 경우 일본 헌지가격이  208만 9500엔~267만 7500엔.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일본차보다 약간 뒤지겠지만 동일한 가격대의 모델과 비교하면 평균이상은 된다.

장비도 충실해 중심모델인 「GLS」(236만 2500엔)에는 6개의 에어백, ESP, 리모트 핸드 세트, 운전석 파워시트, 풀오토 에어콘, 6CD 체인저, 6:4 분리형 리어 시트 등이 기본 사양이다. 고급 가죽시트는 10만 5,000엔의 옵션 품목이다.

GLS L패키지」(267만 7500엔)에는, 이것들에 가세해 Infinity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본가죽 시트&시트 히터, 전동 유리 선루프, 조수석 파워 시트 등이 표준 장비 된다.


당당한 보디와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쾌적한 환경제공

달려보면 실용적인 세단으로서 필요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리터 엔진은 블록 등의 기본 부분을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해 나머지부분은 각자 독자적인 튜닝을 거친 신세대 유닛이다. 최근 선보인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형제 관계에 있는 유닛이다. 현대의 2.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4ps에 최대토크 23.1 kg-m를 내고 있어 1490 kg 차체를 과부족 없이 달리게 한다.

산길에서도 파워적인 불만은 없지만 조금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게 느끼는 것은 자동 4단 의 트랜스미션 때문으로 보인다. 동급 모델들이 5단 AT이상을 대부분 장착하고 있는 것에 비해 변속시 회전수 차이로 인한 출력 손실이 느껴진다. 2,000cc 차와의 400cc 배기량 차이를 얻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또 하나는 엔진을 고회전까지 돌렸을 때 약간의 소음이 귀에 거슬린다. 엔진 본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방음 방진의 문제겠지만 이 분야에서는 일본 메이커들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끼는 불리함일 수 도 있다.

승차감은 일본차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고 가격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고 전체 길이 4800mm×전폭 1830mm×전고 1475 mm, 축간 거리 2730 mm의 긴 사이즈로 승차감 위주의 세팅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실용세단

개발 컨셉으로 볼때 스포티함이나 럭셔리함의 중간 성격을 지닌 것 같다.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궂이 구분하자면 4:6 정도.

와인딩 로드를 날리는 느낌은 부족하지만 편안함은 훌륭하다는 말이다. 코너를 공략하면 언더스티어가 강해 안정 위주의 세팅임을 알 수 있다. 덧붙여서 구동방식은 FF다. 최근 일본차들이 넓은 실내공간이나 정숙성은 기본으로 하고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은 스포티함까지 추구하는 것에 비해 타이어 그립 레벨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 구체적으로 코너링에서 프론트의 바깥쪽 타이어가 도망치는 타이밍이 빠르고 급격한 브레이킹 동작 시에 타이어 그립과 ABS의 움직임이 최적화 되어 있는 않은 것 같다.

반대로 좋게 평가하자면 경쾌함이 적당히 느껴지는 것. 다이내믹함이라든지 날렵함과는 다르지만 사이즈에 비해서 차체가 가볍게 느껴진다는 의미에서의 경쾌함은 있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이지만 큰 롤링은 보이지 않고 하중 변화도 적은 편이어서 단번에 불안정한 거동에 빠지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일본차와는 비교해 부족한 부분은 있다. 그러나 와인딩 로드를 과격하게 몬다거나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즐기지 않고 시내 주행등의 현실적인 자동차를 선택한다면 혹은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상당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본글은 http://www.carview.co.jp/road_impression/ 의 글을 본인의 서툰 실력으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  번역상 오류가 있을 지 모르니 원문도 확인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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