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1.5 터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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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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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지흠이라고 합니다.
운전 실력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은 허접(!)하지만 차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성 있는 자료라기보다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96년형 프로액센트를 250,000km 주행하고 터보튜닝을 고려하다가 여러가지 사정상 차량을 바꾸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차종(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국산차, 각종 일제 스포츠카랑 골프GTI 등 해치백들)을 저울질하다가 이런 저런 사유로 작년 5월 클릭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본격적으로 튜닝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여유만 된다면 프로액센트는 팔지 않고 어딘가에 모셔 놓고 싶었습니다...ㅠ.ㅠ
차량을 구입하고 약 6개월간 순정 상태로 다녔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링시의 정숙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둔감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엔진의 느낌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15마력이나 올라갔다는데... 예전 프로액센트의 1.5SOHC 엔진에 비해서 먼가 모르게 리스폰스가 느리고(반의 반박자 정도) 좀더 복합적인 소음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서스펜션의 느낌은 참 특이했습니다. 코너에서는 출렁거리고 요철에서는 통통 튀고... 하지만 칼질(도로에 차가 없을 때만 시험삼아 가끔 합니다)할 때 꽁무니가 쏙쏙 잘 따라오는 것이 액센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차가 워낙 가볍다보니 잘 튀어나가고 톨보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보여주고. 어쨌든 이정도면 왠만한 사람들이면 스포티한 기분을 내면서 재밌게 탈 수 있는 차겠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터보튜닝을 목적으로, 그것도 주변인들 모두의 반대를 물리치고 구입한 차이기에 저는 그정도에서 절대 만족할 수 없었죠.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포켓로켓'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인치업과 스포츠 서스펜션 장착 등 기초공사를 거쳐 작년 12월 경기도 분당의 모튜닝샵에서 터보차저를 인스톨했습니다.
제 차의 현재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종 : 클릭 1.5i 수동모델 검정색 (2004년 5월식)
2. 출력 : 가레트T025BB 터빈, 국산 인터쿨러와 BOV, 투스카니 ECU 등을 사용하고 187ps/27kg.m의 출력을 냅니다.
3. 동력계 : VHR 압력판, 디스크
4. 하체, 브레이크 등: 205/45/16 으로 인치업. 일명 종발이형 튜닝서스펜션, 우레탄 부싱 작업
5. 브레이크 : 투카F/L 12" 디스크로터와 XG 2피스톤 캘리퍼 등을 사용
6. 그 외 : 아펙시 기계식 부스트 게이지, 사제 오디오 등, 투스카니 페달 등등~
1) 현재 출력은 1.2바 187마력 토크27kg.m입니다. 출력의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고 과분한 수준입니다. 처음 터보 셋팅을 했을 때 0.8바 167마력 토크22kg.m였습니다만 그때 역시 부족함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그런데... 연비 셋팅한다고 맵핑 새로 하는데 샵 관계자가 맘대로 부스트업을... 재밌게 타라고... ㅡ,.ㅡ 제로백은 아직 정확히 재보지 않았습니다만 무딘 몸으로 느끼기에는 대략 6~7초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크스티어가 생길만한 출력은 아니지만 노면이 조금만 나빠도 차가 대각선으로 나가는 것이... 살벌합니다.
2) 1,500cc 엔진에 T025터빈은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적당한 크기와 풍량이란 소리죠. 요즘에는 빅터빈이 유행이라서 미쓰비씨제 TD04나 T3를 많이들 생각하십니다만 저는 클릭의 튜닝방향은 최고속보다는 리스폰스와 단거리스퍼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터빈을 달았고... 하지만 철저히 개인취향입니다.^^
3) 025터빈은 알파1,500cc 엔진 기준으로 2,500RPM 정도부터 과급이 되면서 3,500RPM 정도에 1.2바 풀부스트가 뜹니다. 다이나모 곡선을 보면 6,000RPM이후에는 눈에 띄게 토크가 하락하는데 제 차는 터빈 크기보다 용량이 작은 엔드머플러와 촉매로 인한 배기저항 때문에 하락폭이 크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이면 당연히 배기 업그레이드를 눈독들이겠습니다만 저는 6,000RPM 이후는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그쪽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시속 90~150km, 3단 3,500~6,000rpm 정도 중고속에서 급가속 / 감속이 가장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혹 고속배틀에서 밟히면 눈독들일지도. 아니면 나도 빅터빈으로?)
4) 가속력의 부족함은 못느끼지만 추후 미션이 트러블이 생길 경우 타차종(XD나 베르나 혹은 TGR) 미션으로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클릭의 엄청난 롱~기어... 4단에서 220km까지 나갑니다. ㅡ0ㅡ 속도계 오차 감안하더라도 200km는 넘겠죠. 참고로 투스카니 2.0이 4단에서 180km랍니다. 롱기어이다보니 토크랑 마력 곡선이 약간 부르르르~떨면서 올라가고 약간의 출력 손실도 있습니다. 다른 1.5알파엔진 차들에 비해서 중량이 가벼운 클릭이지만 롱기어이기 때문에 가속력에서 손해를 본다고 하던데... 글쎄요. 아직 부족함은 못느낍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1,2,3,4단은 숏으로 셋팅해서 가속력을 올리고, 5단만 롱으로 해서 최고속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속도계 딱 한번 꺾어봤습니다.^0^)
5) 내구성에 대해서는 이제 겨우 두달 남짓 되었으므로 한 3년쯤 타본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6) 출력 대비 하체가 많이 부실합니다. 출력에 비해서 소프트한 스프링과 쇼바, 그리고 터보에 어울리지 않는 승차감과 저소음 위주의 엑스타DX... 지우개 타이어 교체 비용의 압박과 당분간 여친마마(4월이면 마눌님이 됨)를 모셔야 하는 상황 땜시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타이어는 교체시기가 되면 그립형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엑스타 DX... 역시 환상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트레드가 없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ㅡ0ㅡ 따라서 차를 집어던질 실력이 될 때까지 코너는 살살...^^;; 결혼해서 패밀리카를 따로 장만하면 일체형 쇼바를 장착해줄 생각입니다.
7) FF차량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했지만 언더스티어는 여전하죠...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8) 2피스톤 브레이크와 12" 로터... 타차종(XD, 베르나 등)은 DIY 수준에서 이식이 가능한데 클릭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용인 모레이싱팀에서 로터 홀 가공, 너클을 터뷸런스용으로 교환, 스티어링 로드 개조 등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저는 아쉽게도 장착작업을 보지 못했습니다. 성능은 한마디로 굿~... 꽂힙니다. 순정패드로도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가속력이 상승한 만큼 제동력 보완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겠죠. 튜닝의 가장 첫번째는 운전자 튜닝이고 그 다음은 브레이크업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업했다고 방심은 금물... 저는 절대 남의 차 똥침놓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튜닝카나 수입차가 똥침 놓으면 바로 풀부스트^^;;)
10) 차체가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엔진의 출력을 차체가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100마력 이하의 출력에 맞춰 제작된 차체이니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만... 따라서 업그레이드 1순위는 바디 보강입니다.
10) 튜닝카에서 셋팅시점부터 양산차 수준의 완성도를 바라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프터마켓에 전용부품이 별로 없는 클릭같은 차종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튜닝을 시작한지 6개월 조금 넘되면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터보나 엔진쪽에서는 아직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소한 6개월~1년 정도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으며 이런 트러블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튜닝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치아프면서도 즐겁습니다.^^
글쓰기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언제나 느낍니다. 써놓고 보면 제 글은 항상 두서없고 앞뒤가 맞지 않죠. 하지만 제 글을 남이 읽고 즐거워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글 써서 밥먹고 사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시점입니다.^^;;
박지흠이라고 합니다.
운전 실력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은 허접(!)하지만 차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성 있는 자료라기보다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96년형 프로액센트를 250,000km 주행하고 터보튜닝을 고려하다가 여러가지 사정상 차량을 바꾸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차종(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국산차, 각종 일제 스포츠카랑 골프GTI 등 해치백들)을 저울질하다가 이런 저런 사유로 작년 5월 클릭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본격적으로 튜닝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여유만 된다면 프로액센트는 팔지 않고 어딘가에 모셔 놓고 싶었습니다...ㅠ.ㅠ
차량을 구입하고 약 6개월간 순정 상태로 다녔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링시의 정숙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둔감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엔진의 느낌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15마력이나 올라갔다는데... 예전 프로액센트의 1.5SOHC 엔진에 비해서 먼가 모르게 리스폰스가 느리고(반의 반박자 정도) 좀더 복합적인 소음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서스펜션의 느낌은 참 특이했습니다. 코너에서는 출렁거리고 요철에서는 통통 튀고... 하지만 칼질(도로에 차가 없을 때만 시험삼아 가끔 합니다)할 때 꽁무니가 쏙쏙 잘 따라오는 것이 액센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차가 워낙 가볍다보니 잘 튀어나가고 톨보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보여주고. 어쨌든 이정도면 왠만한 사람들이면 스포티한 기분을 내면서 재밌게 탈 수 있는 차겠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터보튜닝을 목적으로, 그것도 주변인들 모두의 반대를 물리치고 구입한 차이기에 저는 그정도에서 절대 만족할 수 없었죠.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포켓로켓'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인치업과 스포츠 서스펜션 장착 등 기초공사를 거쳐 작년 12월 경기도 분당의 모튜닝샵에서 터보차저를 인스톨했습니다.
제 차의 현재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종 : 클릭 1.5i 수동모델 검정색 (2004년 5월식)
2. 출력 : 가레트T025BB 터빈, 국산 인터쿨러와 BOV, 투스카니 ECU 등을 사용하고 187ps/27kg.m의 출력을 냅니다.
3. 동력계 : VHR 압력판, 디스크
4. 하체, 브레이크 등: 205/45/16 으로 인치업. 일명 종발이형 튜닝서스펜션, 우레탄 부싱 작업
5. 브레이크 : 투카F/L 12" 디스크로터와 XG 2피스톤 캘리퍼 등을 사용
6. 그 외 : 아펙시 기계식 부스트 게이지, 사제 오디오 등, 투스카니 페달 등등~
1) 현재 출력은 1.2바 187마력 토크27kg.m입니다. 출력의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고 과분한 수준입니다. 처음 터보 셋팅을 했을 때 0.8바 167마력 토크22kg.m였습니다만 그때 역시 부족함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그런데... 연비 셋팅한다고 맵핑 새로 하는데 샵 관계자가 맘대로 부스트업을... 재밌게 타라고... ㅡ,.ㅡ 제로백은 아직 정확히 재보지 않았습니다만 무딘 몸으로 느끼기에는 대략 6~7초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크스티어가 생길만한 출력은 아니지만 노면이 조금만 나빠도 차가 대각선으로 나가는 것이... 살벌합니다.
2) 1,500cc 엔진에 T025터빈은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적당한 크기와 풍량이란 소리죠. 요즘에는 빅터빈이 유행이라서 미쓰비씨제 TD04나 T3를 많이들 생각하십니다만 저는 클릭의 튜닝방향은 최고속보다는 리스폰스와 단거리스퍼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터빈을 달았고... 하지만 철저히 개인취향입니다.^^
3) 025터빈은 알파1,500cc 엔진 기준으로 2,500RPM 정도부터 과급이 되면서 3,500RPM 정도에 1.2바 풀부스트가 뜹니다. 다이나모 곡선을 보면 6,000RPM이후에는 눈에 띄게 토크가 하락하는데 제 차는 터빈 크기보다 용량이 작은 엔드머플러와 촉매로 인한 배기저항 때문에 하락폭이 크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이면 당연히 배기 업그레이드를 눈독들이겠습니다만 저는 6,000RPM 이후는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그쪽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시속 90~150km, 3단 3,500~6,000rpm 정도 중고속에서 급가속 / 감속이 가장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혹 고속배틀에서 밟히면 눈독들일지도. 아니면 나도 빅터빈으로?)
4) 가속력의 부족함은 못느끼지만 추후 미션이 트러블이 생길 경우 타차종(XD나 베르나 혹은 TGR) 미션으로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클릭의 엄청난 롱~기어... 4단에서 220km까지 나갑니다. ㅡ0ㅡ 속도계 오차 감안하더라도 200km는 넘겠죠. 참고로 투스카니 2.0이 4단에서 180km랍니다. 롱기어이다보니 토크랑 마력 곡선이 약간 부르르르~떨면서 올라가고 약간의 출력 손실도 있습니다. 다른 1.5알파엔진 차들에 비해서 중량이 가벼운 클릭이지만 롱기어이기 때문에 가속력에서 손해를 본다고 하던데... 글쎄요. 아직 부족함은 못느낍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1,2,3,4단은 숏으로 셋팅해서 가속력을 올리고, 5단만 롱으로 해서 최고속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속도계 딱 한번 꺾어봤습니다.^0^)
5) 내구성에 대해서는 이제 겨우 두달 남짓 되었으므로 한 3년쯤 타본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6) 출력 대비 하체가 많이 부실합니다. 출력에 비해서 소프트한 스프링과 쇼바, 그리고 터보에 어울리지 않는 승차감과 저소음 위주의 엑스타DX... 지우개 타이어 교체 비용의 압박과 당분간 여친마마(4월이면 마눌님이 됨)를 모셔야 하는 상황 땜시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타이어는 교체시기가 되면 그립형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엑스타 DX... 역시 환상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트레드가 없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ㅡ0ㅡ 따라서 차를 집어던질 실력이 될 때까지 코너는 살살...^^;; 결혼해서 패밀리카를 따로 장만하면 일체형 쇼바를 장착해줄 생각입니다.
7) FF차량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했지만 언더스티어는 여전하죠...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8) 2피스톤 브레이크와 12" 로터... 타차종(XD, 베르나 등)은 DIY 수준에서 이식이 가능한데 클릭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용인 모레이싱팀에서 로터 홀 가공, 너클을 터뷸런스용으로 교환, 스티어링 로드 개조 등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저는 아쉽게도 장착작업을 보지 못했습니다. 성능은 한마디로 굿~... 꽂힙니다. 순정패드로도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가속력이 상승한 만큼 제동력 보완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겠죠. 튜닝의 가장 첫번째는 운전자 튜닝이고 그 다음은 브레이크업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업했다고 방심은 금물... 저는 절대 남의 차 똥침놓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튜닝카나 수입차가 똥침 놓으면 바로 풀부스트^^;;)
10) 차체가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엔진의 출력을 차체가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100마력 이하의 출력에 맞춰 제작된 차체이니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만... 따라서 업그레이드 1순위는 바디 보강입니다.
10) 튜닝카에서 셋팅시점부터 양산차 수준의 완성도를 바라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프터마켓에 전용부품이 별로 없는 클릭같은 차종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튜닝을 시작한지 6개월 조금 넘되면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터보나 엔진쪽에서는 아직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소한 6개월~1년 정도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으며 이런 트러블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튜닝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치아프면서도 즐겁습니다.^^
글쓰기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언제나 느낍니다. 써놓고 보면 제 글은 항상 두서없고 앞뒤가 맞지 않죠. 하지만 제 글을 남이 읽고 즐거워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글 써서 밥먹고 사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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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서상원님의 댓글
- 서상원
- 작성일
박지흠님 잘읽었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BR>다만 7)항목은 수정해야 하심이 옳은줄 압니다<BR>FF차량은 차량앞쪽에서 당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오버스티어<BR>즉 운전자가 원하는 조향각보다 더 많이 조향(회전)되는 경향을 말하죠<BR>따라서 FF차량으로 S코서에서 급코너링시 트리프트가 매우 어렵고 차가 너무 쉽게 돌아버리는 경향이 두드러지죠 이것이 오버스티어의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BR><BR>또하나 당부 말씀은 쇼바,스프링 튠업 빨리하시길 튠업된 엔진의 힘과 차체의 빠른동력 특성을 쇼바 스프링이 받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고속코너링이나 급가속 제동시 차체의 과다한 폴링,피칭 등으로 인하여 전복사고 우려되오니 하체 보강을 신속히 하세요. 오버했다면 용서하세요<BR>
송원일님의 댓글
- 송원일
- 작성일
서상원님 모르시는군요.<BR>언더나 오버는 구동축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BR>FF의 경우 앞바퀴가 출력을 전달하고, 가속도를 급격히 줄 경우 앞바퀴가 미끄러지게 되고 의도한것 보다 덜 돌아가고 이것을 오버스티어라고 합니다.<BR>FR의 경우는 반대로, 가속도가 급해지면 뒷바퀴가 미끄러지고, 코너에서 뒤쪽이 밀려 나가 의도한 것 보다 더 돌게 되죠. 이게 오버스티어입니다.<BR>클릭은 FF, 언더스티어 차량입니다. 물론 운전하는 것에 따라 오버스티어도 가능하지만요.<BR>게다가 이 터보튠 클릭은 출력이 높기 때문에 더 언더가 심하죠.<BR><BR>그나저나 터보튠 차들을 보면 무지 부럽다는.. 특유의 등 떠밀리는 느낌.. 으으; 차사고싶은.. 대딩 2학년;
김태환님의 댓글
- 김태환
- 작성일
일단 회전 각과도 영향이 있구요, 그리고 차량 출력과도 영향이 있습니다. 회전각이 너무 급격하거나 고출력 차량일경우 코너에서 악셀레이팅을 과도하게 전개한다면 당연히언더스티어가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코너 안쪽으로 오히려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이 부분이 주의할 점입니다 FF의 경우 코너에 고속진입시 악셀레이터를 갑자기 풀어버리면 하중이동이 프론트로 이동하면서 리어의 그립력이 약해지고 자칫 스핀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F의 경우는 코너에서 악셀을 떼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게 좋지요...물론 타이어의 그립력 한계 내에서 입니다...
오현석님의 댓글
- 오현석
- 작성일
김성헌님 리플 이제 봤네요.. 일반적으로 교재나 참고서에 문맥상으로 스티어링 조향각대로 돌아가는 것을 뉴트럴, 덜돌아가서 바깥쪽에 부딪치는 것을 언더, 더 돌아가서 안쪽으로 감기는 것을 오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버스티어의 원인에는 후륜구동의 조향특성상 코너에서 앞쪽 그립보다 더 많은 힘을 뒤에서 내버리면 흔히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드라이빙스쿨에서 흔히 하는 파일론 원형돌기를 후륜구동차량(LSD등 전부 OFF)으로 점점 돌아가다가 일정속도가 되면 파일런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현상을 아주 쉽게 겪으실 겁니다. 그게 오버스티어라고 하죠 부족한 설명이긴 한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뒷 구동축이 앞에서 이겨내지 못하는 출력을 내어버리면 돌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