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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쌍용차에 전기차 30종 투입"…현대차보다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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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가 출시 예정인 전기차 라인업 이미지. ⓒ에디슨모터스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이 향후 쌍용차에서 30종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장기 전기차 계획을 앞서는 규모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쌍용차 M&A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어느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을 쌍용차에 접목해 2022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보다 월등히 많은 것은 물론, 기아까지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출시계획을 더한 것보다 많은 숫자다.

현대차의 경우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2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과 파생 전기차 4종 등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회장의 계획대로라면 비슷한 시기인 2025년까지로만 비교해도 쌍용차의 전기차 라인업이 현대차?기아를 합한 것과 대등한 수준이 되고, 개별 기업끼리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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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쌍용차 M&A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줌 영상 캡처.

강 회장은 “쌍용차는 30만대 이상의 생산구조가 돼야만 제대로 회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쉬고 있는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투자해서 연간 내연기관 10~15만대, 전기차 5~10만대, 하이브리드 5만대 등 2022년 이내에 2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2025년부터는 3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회장은 이같은 비전을 현실화할 근거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을 제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전자제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을 가진 회사인 만큼 쌍용차를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도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디슨모터스는 무게 11t짜리 직행좌석 전기버스를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에 475km 주행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면서 “11t 버스를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전기승용차는 1t에서 많이 나가봐야 2.5t 정도인데,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은 우리에겐 굉장히 쉬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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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 ⓒ에디슨모터스

강 회장은 특히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거론하며 “쌍용차 전기 SUV의 주행거리가 307km에 불과해 고전하고 있다는데,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3세대 스마트 BMS를 적용한 배터리팩과 MSO 코일 모터 기술, 스마트 플랫폼 등을 활용하면 1충전주행거리가 450~600km되는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고, 단종된 체어맨과 무쏘에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플랫폼을 장착하면 600~800km 주행하는 전기승용차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차종당 3000~4000억원에 이르는 전기차 개발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는 액슬과 조향장치 등 인증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부품들 때문에 전기승용차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었지만 쌍용차는 그걸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부품들을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플랫폼에 역설계로 통합시키면 내년에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차의 라인업 중 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에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하면 전기차 연구개발비를 50% 이하로 낮출 수 있고, 한 차종당 500억원에서 1000억원 정도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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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4개 / 1페이지

    ㅎㄷ님의 댓글

    성능은 모르겠으나 디자인은 조금 걱정됩니다
    버스나 트럭 만들던 생각으로 디자인하면 절대 안됩니다
    승용차를 바라보는 소비자는 훨씬 더 감각적이고 꼼꼼하다는 걸 절대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네요

    웁스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 기사에 올라온 사진하고 핵심기술 소개하는 표만 봐도 그렇구요
    보통의 회사라면 저런 미완성 형태로 절대 보도자료를 뿌리거나 하진 않죠
    쌍용이 싫어서가 아니라 보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 봅니다

    TR님의 댓글의 댓글

    쌍용차 디자인 부서 있잖아요. 쌍용차를 인수 한게 승용차 부문 체계가 완성 돼 있으니까 인수한건데 뭐 설마 버스 디자인을 승용차에 할까 ㅋ 그건 너무 사서 걱정하시는 건데요. 나오고 나서 걱정 하시고 무쏘 하고 있는거 보니까 디자인 부서는 정신 차린거 같더만

    00님의 댓글

    쌍용차 또 망한거 아니에요? 주인 또 잘못만난거 같은대 디자인보니까 애들 장난감 만들거 같은대
    제레미 클락슨이 이걸 보면 박살낼거에요.

    gele님의 댓글의 댓글

    망했다고 단정하긴 이르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영진이 디자이너에게 조금 더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디자인해오면, 경영진 결재과정에서 하나씩 거들면 원래 디자인이 틀어져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러지 말길

    LifeCamper55님의 댓글

    흠..인수될 가능성도 산은이 눈치 보고 있어서 힘든데다가(인수되었다는건 가짜 뉴스) 에디슨이 양산형도 상용도 전기차 기술이 그렇게 뛰어난건 아니라서.. 인수가 되더라도 빠른 발전이 없다면 그렇게 미래를 보장하기엔 힘들거 같은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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