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분류

현대차, 중고차시장 진출 초읽기.. 이달말 협상 결론낸다

컨텐츠 정보

본문

현대자동차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고차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가 핵심사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있어 이달 중 매듭이 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양측이 8월을 협상 시한으로 정한 만큼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중고차시장 관계자는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이번주에는 어느 정도 가닥이 나올 것 같다"면서 "매집 부문에선 양측이 합의를 했고 판매도 과거에 정해놓은 상생협약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중고자동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를 협의해 왔다.


양측은 일단 중고차 매집 부분에서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했다.


수입차 딜러사들이 다른 브랜드의 중고차를 매입하다는 점을 감안해 형평성 차원에서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현대차가 수입차나 한국GM 등의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다만 인증 중고차 이외에 다른 차량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고차업계는 인증 중고차 이외의 차량을 자신들에게 달라는 입장이지만 완성차업계와 국토교통부는 경매로 넘기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부분은 인증 중고차 사업을 허용하되 단계적으로 점유율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간다. 인증 중고차는 소비자가 구매한 신차 중 일정 기한이나 주행거리 내로 운행한 차량을 판매업체가 매입, 필요한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차량을 말한다. 인증 중고차 대상은 5년, 10만km 이하로 정하고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식을 협의중이다. 중고차 시장 규모를 260만대로 산정한 상태에서 완성차의 시장점유율을 15%로 제한할지, 10%로 할지가 논의 사항이다.


판매부분 논의 중 상당 부분이 기존에 나왔던 내용들이고 6월 실무회의를 시작하며 8월까지는 끝내기로 한 만큼 이달 중에는 결론을 내린다는 목표다.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사안이다. 올해 4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대학교수 2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4%가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혼탁하고 낙후된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고 선진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중고차업계도 무조건 반대에서 돌아서 충격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는 모습이다.


한편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며 대기업의 진입을 막았다. 2019년 2월 중기적합업종 지정기간이 종료됐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생계형적합업종 지정을 검토하면서 2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자리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 링크
  •  



    관련자료

    댓글 2개 / 1페이지

    Set님의 댓글

    대체 이게 왜 협상이 필요한 일인지, 대기업이 기존 시장 진출한다는데 온 국민이 환영하는건 이번이 처음일듯
    10 럭키포인트 당첨!

     

     


    Total 3,721 / 1 Page
    RSS
    번호
    제목
    이름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