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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진입 못하는 등산로 정상에 웬 괴 승용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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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건지산 정상에 정체불명의 승용차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때는 지난 2일 새벽이었다. 당시 등산을 나온 한 시민은 “승용차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차량이 걸쳐 있다. 아무래도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강력사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내부에 사람이 없었고, 특이한 사고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락위험 등을 감안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시민접근을 막았다.

경찰의 차적조회결과 이 아반떼 승용차는 광주에 소재한 렌터카 소유임이 밝혀졌다. 경찰은 렌터카를 통해 이 차량이 A씨에게 렌터됐음을 확인했다. 렌터카 회사는 “차량을 임대한 분이 초행길인 전주에 갔다가 등산로를 차로인줄 알고 잘못 들어섰다가 고립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견인조치할 것임을 경찰에 알려왔다.

솔래파출소 관계자는 “건지산 등산로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쪽에서 들어오는 등산로는 비교적 노폭이 넓어 이 길로 차량이 진입했다가 절벽이 나타나자 되돌아 가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일 비가 내려 바퀴 헛 돌림 현상이 나타나자 빠져 나가지 못하고 운전자만 피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승용차는 신고한 지 3일이 지나서야 등산객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등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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