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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단종되나..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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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2022년 하반기까지만 생산키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긴 일정이다. 지속적인 판매부진에 생산라인 조정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2022년 소하리 공장 생산계획을 사내 및 협력업체들과 공유했다. 여기엔 2022년 상반기 카니발 EV(가칭) 등 전동화 차량 양산 준비를 위한 라인 재조정 및 하반기 스팅어 단산 예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직 시일이 남은 만큼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스팅어 단산 자체가 공식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팅어는 2017년 5월 출시된 스포츠 세단이다. 스팅어는 앞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기아 GT 콘셉트’를 계승한 감각적인 디자인, 최고출력 370마력의 3.3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등으로 국산 고성능차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팅어 마이스터 </figcation>

하지만 같은 해 제네시스가 동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기반의 스포츠세단 G70을 출시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두 차가 출시된 2017년엔 스팅어가 G70보다 많이 판매됐지만, 2018년부터 G70의 우세가 이어졌다.

기아는 2020년 2.5ℓ 터보 엔진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다듬은 부분변경차 ‘스팅어 마이스터’를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 2020년 G70이 7910대 판매되는 동안 스팅어는 3525대 출고에 그쳤다. 올 1~6월 성적은 G70 4437대, 스팅어 1854대 등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국산차의 교체 주기를 고려했을 때 기아가 2024년경 스팅어를 단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판매부진으로 일정을 다소 앞당 긴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는 스팅어 출시 당시 판매목표로 월 1000대를 제시했지만, 최근 2년 간 스팅어의 성적은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figcation>

스팅어 단종으로 생긴 생산여력은 카니발 전동화 차량에 투입될 전망이다. 전기차를 포함한 카니발 전동화 차량의 투입도 업계 관심을 모은다.

카니발은 스팅어. K9, 프라이드 등과 함께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카니발을 제외한 차종들은 판매대수가 많지 않다. 기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성공에 힘입어 카니발 전동화 차량 출시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3년 카니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의 이번 소하리 공장 재편안이 실현될 경우 카니발 전기차 등은 업계 예상대로 2023년경 투입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 GT 콘셉트 </figcation>

기아 관계자는 "(스팅어 단산 등을 포함한) 제품 조정 계획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건 맞다"라며 "하지만 경영진 입장에서 현재 스팅어 단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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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1개 / 1페이지

    ㅎㅎ님의 댓글의 댓글

    내부에서는 알고 있어도 단종이라고 직접 말 못하죠
    공식 발표나기전까지는요
    연예인들 안 사귄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Dd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식으로 내부에선 단종이지만 말 못하는 것이다 하며  단종이 기정사실인 것으로 말함

    전자치킨님의 댓글

    ㅠㅠ.. 기아의 카더라를 보자면..
    스팅어 개발배경이 K9 윗등급의 GT를 만들고자 했다고합니다.
    허나 1억원이 넘는 차량을 기아에서 팔경우, GT라는 특성과
    국내 시장에서 가장 상위등급차량이 전통세단이 아닌 GT라는 점은
    기아가 아무리 젊은 취향을 가진사람들이 선택한다고 한들 가격에서 심리적장벽이 설것이라고 예상한바, 맨처음 가변형 윙등 거의 파나메나 급정도로 나올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개발팀과, 마케팅팀의 충돌끝에 4천만원~5천만원 선 차량으로 나왔다고 카더라를 들었습니다.
    GT 라는 차량을 처음 선보여주었던 기념비적인 기아차량인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추후 등장할 EV 라인업에서 EV6 이후 또다시 스팅어라는 이름을 불러일으킬 GT 전기차 나 수소차량을 꼭 만나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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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님의 댓글

    마쯔다처럼 찰지게좀 만들아봐요.

    옛날 구형차 하체로 변형 시켜서
    괴상하게 세팅해놓으면 잘팔립니까???

    차체는 대형인대 2.5 달아놓으면 잘나갑니까?
    골프 2.0 디젤한태 발리지 ...

    뭐래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3.3 트윈터보 있잖아;; 그리고 대형은 뭔 대형? 경쟁 차종이 3시리즈, C클, A4등등 인데 애초에 갑자기 뭔 마쯔다 타령이야

    ㅠ.ㅜ님의 댓글의 댓글

    디자인때문에 양산된 차인데...
    디자인이 개취긴 해도, 스팅어는 호~중립 정도가 대부분이었는데 망했니 뭐니는 진짜 보는 눈이 없거나..

    스팅어님의 댓글

    내차 스팅어 아직 많이 사랑한다
    적절히 낮고 내기준에 과하게 예쁘고
    적당한 가격덕분인지 양아치처럼 모는 애들도 많이는 안 보이고.. 단종하지마라요 흐규흐규

    후후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차니 단종하면 중고가 방어 잘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중고가 더 오를 거 같기도

    ㅇㅇ님의 댓글

    언젠가는 일어날일이였지만 어쩔수없나봅니다.
    전동화속에서 스팅어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hyuk37님의 댓글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효율성도 좋은거 같은데..
    스팅어를 왜 5도어라 광고 않하는지.. 트렁크 활용성도 좋은거 같은데.. 가지고 싶은 차...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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