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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K8 시승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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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우 반전된 스티어링 휠 조작계는 하루 종일 타도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기아차는 모두 이런 배치를 따라가려나' 했는데, 어제 발표된 K3를 보니 이건 또 기존 방식 그대로네요. 뭐지, 이러면 더 헷갈리지 않을까... K3 타던 사람이 K8을 탈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의도가 더 궁금해집니다.



2. 다소 부담스러운 전면부 그릴 때문에 그릴 디테일이 드러나지 않는 어두운 색 계열이 더 낫다 생각했는데, 시승용으로 나온 스틸 그레이를 보니 나름 또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흰색은 아직도 적응이 잘...) 신차 효과 덕도 있겠지만, 어딜 가나 눈에 띕니다. 큰 차체에 얼굴까지 이렇게 생겨버리니 눈에 안띌래야 안띌 수가 없겠어요.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3. 기아에서 가장 진보적 디자인을 한 K5와 놓고 봐도 K8가 꿀리는 구석이 없습니다. 근데 이건 엠블럼의 힘인 것 같아요. 디자인의 과감한 면만 놓고 보면 여전히 K5가 한 수 위인데, 이걸 엠블럼 하나로 뒤집는다는 느낌이랄까. 구형 엠블럼도 나쁘진 않았지만, 나란히 놓고 보니  K5 자체가 옛스럽게 보입니다.



4. 브랜드를 혁신하고, 엠블럼을 바꾸고, 심지어 차명까지 과감하게 바꿨지만, 계기판과 모니터의 UI는 그대로입니다. 큰 변화가 강하게 체감되지 않는 건 이 때문인 것 같네요. 실내 경험의 대부분이 되는 UI와 테마가 그대로이다 보니 '새로운 차를 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와닿지 않아요. 익숙함을 버리고 조작계를 개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광고에서 '영감은 낯선 것에서부터'라고 외쳐 놓고선 정작 실내 경험의 대부분이 되는 UI는 익숙함을 선택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5. 그래도 좋았습니다. 혁신을 기대했던 이들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만큼의 변화는 아니지만, '많이 변한 차 = 좋은 차'라는 뜻은 아니니까요. 그 자체로 놓고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점은 아직 며칠 간 더 타볼 기회가 있으니 진득히 타보고 제대로 느껴봐야겠네요.


굴당 skywalker_24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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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개 / 1페이지

    ㅇㅇ님의 댓글

    볼수록 로고 잘 바꾼거 같습니다
    뭔가 미래지향적이고 그러네요
    예전건 굴뚝 냄새가 ㅎ

    하브탈랭님의 댓글

    1.6텁 하브가 어떨지 젤 기대됩니다. 그 무거운 쏘렌토도 너끈히 끌고 다니던데, 더 가벼운 K8에선 힘에 부치진 않을 것 같고 K5 터보처럼 오히려 스포츠성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애초에 K5 차급에 1.6텁 하브 넣어줬으면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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