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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데 손가락이 절단..자동도어잠금장치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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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제네시스 GV80

자동차 제조사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위해 다양한 편의장비를 추가한다. 특히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올라 갈수록 더 많은 기능이 달린다. 최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자동 도어 잠금’ 편의장비가 최근 도마에 올랐다. 브랜드마다 부르는 이름은 각각이지만 모터의 힘을 통해 덜 닫힌 문을 완전히 닫아주는 장치다.

원리는 간단하다. 도어의 걸쇠가 제대로 걸리지 않은 것을 차량이 인식(약 4~6mm 이내)하면 모터로 구동해 문을 안쪽으로 당겨준다. 문을 슬며시 닫아도 잠금 기능이 작동해 자동으로 닫아주는 기능으로 주로 최고급 차량의 옵션으로 사용된다. 국산 모델 중에선 제네시스 GV80, G90, G80 등에서 해당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부 수입 모델에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최근 해당 기능이 적용된 차량 소유주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사자는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는 도중 문을 닫았다가 문 틈에 걸쳐 있던 손가락이 끼어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 도어 잠금 기능이 장착되지 않았다면 별다른 부상이 없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BMW X5

국내에서 자동 도어 잠금 기능으로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비슷한 기능이 적용된 BMW X5 오너는 부인의 손이 도어에 끼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 사고 이후 소비자는 해당 기능을 담당하는 휴즈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자동 도어 잠금 기능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뉴욕 거주중인 BMW X5 소유주는 엄지 손가락이 도어 틈에 끼어 손가락이 절단됐다. 이후 피해자는 BMW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독일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뉴욕에 사는 BMW X5 소유주는 사고가 발생해 손가락이 절단됐다

자동 도어 잠금 기능을 동작하는 모터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국내 한 매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문틈에 끼인 볼펜은 손쉽게 부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물체를 인식하는 안전 기능이 추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제조사들은 사태를 관망하고 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자동 도어 잠금은 안전 기능으로 분류된다.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는 경우 문을 다시 열지 않아도 안전하게 문을 닫을 수 있다. 더불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사실을 모르고 주행 중인 상황에서 문을 닫아주는 역할도 한다.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가된 기능이 예상치 못한 경우에는 소비자를 위험으로 내 몬다.

사고가 발생한 차량의 동호회에선 "해당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도어 잠금 기능의 전원을 뺀 소비자도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다.

만약, 자동 도어 잠금 기능이 있는 차량에 손가락이 끼었다면 억지로 손가락을 빼서는 안된다. 도어를 다시 열어 잠금을 해제한 뒤 손가락을 빼내야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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