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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추월' 예고..빠르고 멀리 가는 기아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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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추월' 예고..빠르고 멀리 가는 기아 'CV'
전기차(BEV) 마니아들로선 올해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지난 26일 사전계약 돌입 이틀 만에 올해 목표치를 '완판(계약완료)'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기아의 CV(개발코드)가 출격을 예고한다.

CV는 개발일정을 아이오닉5에 비해 4개월 후행하는 계획으로 짰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오닉5가 열광의 한편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지점들을 보완한 모델이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차‧기아가 사실상 테슬라가 독주했던 BEV시장에서 도전장을 던지고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임에 따라 국산차를 추구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아이오닉5에 이어 CV, 제네시스 GV60, eG80 등으로 이어지며 연내 다양성을 강화한 라인업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지난 9일 CED인테스터 데이에서 Plan S를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 9일 송호성 사장이 발표한 'CEO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EV) 중심의 체제전환을 골자로 한 '플랜S'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CV의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이날 초점이 맞춰진 CV의 기능은 두 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항속거리와 충전시간, 가속력의 등의 성능 △자율주행 기술 등이었다.

기아는 CV가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를 갖출 것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4분 충전으로 주행 거리를 100km에 달할 수 있도록 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을 3초대로 설정했다.

이는 아이오닉5를 뛰어넘는 '스펙'이다.

아이오닉5가 전체적인 '환영' 속에서도 일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는 대목은 항속거리이다. 물론 유럽표준(WLTP) 측정기준 완충시 5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고 더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국내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410~430km 정도 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항속거리 400km 안팎은 코나EV에서 크게 발전되지 않은 수치이다. 아이오닉5가 BEV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차임에도 주행거리가 길어지지 않자, 일부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배터리 용량에서 아이오닉5는 73kwh로 코나EV(64kwh)에 비해 10kwh 가까이 증대했음에도 주행거리는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신형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이는 코나 화재로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배터리 안전마진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수적인 설정'을 꾀했다는 것이다.

실제 코나의 안전마진은 3% 수준임에 비해 통상적인 전기차의 안전마진은 10% 안팎으로 설정된다. 배터리 용량의 90% 이상을 쓰지 않도록 한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의 안전마진에 대해 "통상적인 마진에 비해서도 10% 가까이 여유를 더 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산형 전기차인 CV에 가까운 모델로 평가받는 컨셉트 카 '이매진 바이 기아'. 기아 제공
반면 CV는 후행 개발되는 덕에 배터리 용량의 한계를 일부 극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80kwh에 가까운 용량을 통해 아이오닉5가 도달하지 못한 항속거리 500km 달성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제로백을 3초대로 설정한 점도 배터리용량 확대에 따른 전기모터 출력 증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게 한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경우 모델Y를 출시하면서 82kwh 용량의 배터리를 쓰는 듀얼모터 모델(AWD) 중 롱레인지가 항속거리 510km‧제로백 5초, 퍼포먼스는 항속거리 480km‧제로백 3.7초 등의 성능을 갖췄다.

기아의 항속거리 '500km, 제로백 3초대'는 테슬라의 고성능 스펙을 겨냥한 수치인 셈이다. 기아는 CV의 실제 차량을 3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물론 현대차도 E-GMP를 제네시스 브랜드에 적용한 JW(개발코드‧컨셉트가 민트 기반) GV60을 통해 고성능 버전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프리미엄 차급에선 G80을 전기차(BEV)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까지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5, CV, 제네시스 등의 연이는 전기차 출시로 테슬라와의 격차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성능 측면에서 테슬라가 신형 모델S, 모델X 등에서 1000마력대 전기차를 공개했고, 주행성능과 항속거리 면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와중에 자율주행 기능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와 관련, 기아는 CV에 자율 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을 탑재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 주행 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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