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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트림별 가격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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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2022년형 가격표를 보고 기존 가격표와 비교분석해 봤어요.


트레일블러이저는 5 가지 트림이 있습니다. LS, LT, 프리미어, ACTIVE, RS.

가격표를 보면, 상당히 복잡합니다. 트림별 항목이 다르고, 트림별 옵션도 가지가지지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보다보면 상위 트림으로 가라는 유혹의 손짓을 느끼기 쉽지요. 그래서 ACTIVE나 RS를 선택하면 맘이 좀 편할 수도 있어요.

거기다 AWD 패키지를 넣고 그밖의 좋은 패키지를 넣다보면 3천만원은 우습게 넘어갑니다.


그러한 혼란과 유혹의 도가니에서 헤매다가 한 줄기 빛을 봤으니, 그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어?' 를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적인 첫 번째 중요한 기준은 아래입니다.


스위처블 AWD를 포기할 수 있느냐? 있으면, LS, LT이고 없으면 프리미어, ACTIVE, RS입니다.

-> 스위처블 AWD(210만, 9단 자동변속기, Z-링크 서스펜션, 액티브노이즈캔슬레이션 등)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아래는 LS, LT, 프리미어 트림별 포기해야 할 중요한 항목과 추천조합(->)입니다(기존 2020년형 가격표에서, 패키지 포함, 개인적인 기준).

 

1) LS(1995만): 17인치 알로이 휠,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시트, 풀오토 에어컨, 오토 라이트, 운전석 전동/통풍시트, 1.35 엔진 (LT 대비)

-> LS+에센셜(120만): 2,115만원.

 

2) LT(2225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LED 헤드램프, 스마트 하이빔 (프리미어 대비)

-> LT+E-Turbo(80만)+에센셜(120만): 2,425만원.

-> LT+E-Turbo(80만)+에센셜(120만)+컨비니언스(65만, 오토라이트 등): 2,490만원

-> LT+E-Turbo(80만)+에센셜(120만)+컨비니언스(65만, 오토라이트 등)+컴포트1(85만, 운전석 전동/통풍시트+풀오토 에어컨 등): 2,575만원.

 

3) 프리미어(2490만): 네이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무선 충전, 무선 폰 프로젝션, 보스 스피커 (ACTIVE, RS 대비)

-> 프리미어+셀렉티브(110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등): 2,600만원.

-> 프리미어+셀렉티브(110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등)+컴포트2(105만, 운전석 전동/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2,705만원.


2020년형 가격표를 보면서 이상했던 것은(그리고 여러 유투버들이 지적했듯이) 조수석 전동시트는 어떤 트림에도 넣을 수 없고 조수석 통풍시트는 ACTIVE/RS에서 컴포트 패키지3을 선택해야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은 ACTIVE/RS에서 프리미엄패키지를 추가해야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2022년형 가격표에서 LS, LT, 프리미어 트림별 포기해야 할 중요한 항목과 추천조합과 변경사항(밑줄,취소선 참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LS(1995만): 17인치 알로이 휠,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시트,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통풍시트, 1.35 엔진 (LT 대비)

-> LS+에센셜(120만): 2,115만원. 가격 상승 없이, 2020년형에는 넣을 수 없었던 1.35엔진이 기본 장착입니다!


2) LT(2305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LED 헤드램프, 스마트 하이빔 (프리미어 대비)

-> LT+에센셜(120만): 2,425만원. 2020년형에서 E-Turbo(80만)와 컨비니언스(65만, 오토라이트 등)가 LT에 기본 포함되었으며 65만원 저렴해졌습니다!

-> LT+에센셜(120만)+컴포트1(98만, 운전석 전동/통풍시트+1열 통풍시트+풀오토 에어컨 등): 2,523만원.

 

3) 프리미어(2490만): 네이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무선 충전, 무선 폰 프로젝션, 보스 스피커 (ACTIVE, RS 대비)

-> 프리미어+셀렉티브(110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등): 2,600만원.

-> 프리미어+셀렉티브(110만,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 등)+컴포트2(118만,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2,718만원.

프리미어는 기본 가격 변화는 없고, 조수석 통풍시트를 컴포트2 선택으로 추가할 수 있게 했고 13만원 올렸습니다.


4) 참고로, ACTIVE/RS는 기존의 컴포트3(80만, 천연가죽시트, 운전석 전동, 1열 통풍시트 등)을 기본 포함시켜서 각각 80만/75만 상승했습니다.



2022년형에서 LS와 LT가 상품성(가성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LS도 1.35 엔진 기본 장착으로 선택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 물론, 매뉴얼 에어컨, 16인치 스틸휠, 열선없는 직물시트를 견딜 수가 있다면요. LT는 더 현실적인 모습이 됐습니다. 컨피니언스(65만)를 공짜로 기본으로 넣어줬고, 조수석 통풍시트를 드디어 컴포트1 선택으로 추가할 수 있게 했습니다(역시 13만원 상승). 하지만, 여전히 네이게이션은 ACTIVE/RS에서도 프리미엄을 선택해야 넣을 수 있습니다.


기존 2020년 가격표에서 최고의 가성비는 LT 풀옵(2,575만)이라고 생각했고, 2022년 가격표에서도 최고의 가성비는 LT 풀옵(2,523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LT 풀옵보다 52만원 싸졌고 조수석 통풍시트도 추가됐습니다.  통풍시트와 풀오토 에어컨에 목매지 않는다면 LT+에센셜(2,425만)도 괜찮은 조합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건 스위쳐블 AWD를 선택안한다는 조건에서입니다. 만약, 꼭 이걸 선택해야 한다면(그리고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가 꼭 필요하다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죠), 프리미어 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차값은 2,700 또는 2,800만원에서 시작될 겁니다. 스위처블 AWD 선택은 단순히 4륜 기능 추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체 서스펜션(부품) 자체가 달라진답니다. 따라서 2륜 구동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한차원 높은 승차감을 제공할 겁니다. 어떤 분은 전혀 다른 차를 타는 느낌이라더군요.


하지만 스위처블 AWD 추가로 인해 공차중량이 약 100kg무거워집니다(1,,345kg -> 1,450kg, 프리미어 기준). 2륜으로 달리든, 4륜으로 달리든 항상 100kg짜리를 싣고 달리는 겁니다. 9단 자동변속기는 오버스펙 같으나 좋습니다. 하지만, 1.35리터 엔진이 과연 이 중량에서 적당한지는 의문입니다. AWD를 추가한 상황에서 1.35엔진은 언더스펙일 수 있습니다. 2명만 타면 괜찮겠지만, 3명이상 탑승하고 캠핑용품을 실고 간다면 AWD 추가한 트레일블레이저가 그 무게를 힘겨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AWD를 추가하지 않으면 뒷자리 가운데 턱이 없어진답니다. 이건 뒷자리에 사람태울 일이 있는 분에게는 메리트입니다.


결론적으로, 2022년형 가격표가 더 상품성이 좋아졌습니다. 어차피 ACTIVE/RS로 갈 사람들은 가격에 크게 민감하지 않을테니 가격을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사람들은 LT나 프리미어를 눈여겨 보고 있었을 겁니다. LS, LT의 가성비를 좋게 했습니다. 4륜에 민감하지 않다면 LT 풀옵이 최상의 가성비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상품성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2022년형이니까 이 가격표를 2년동안 사용할 예정인가봐요. 그나저나 비상등 버튼 위치는 빨리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뽐뿌 모시송편님 글입니다

아주 잘 정리하신 거 같습니다
혹시 차량 선택에 도움이 될까 옮겨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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