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칼럼] 자동차 튜닝!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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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자동차 감성칼럼니스트 주트 인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튜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튜닝! ..................흐음. 반감부터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아직 우리 대한민국은 자동차 튜닝 문화가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부정적인 의식도 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한국인에게 튜닝이란 = "쿵쾅쿵쾅"으로 받아 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자동차를 튜닝한다라는 것은 "마후라 방방 거리며 시끄러운 그것"으로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튜닝이라는 것이 결코 부정적인 단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이해와, 튜닝의 정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 것입니다.
"튜닝"이란 무엇일까요?
자동차를 튜닝한다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단지,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튜닝을 할까요? 우렁찬 배기음을 위해서 튜닝을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튜닝? 간단합니다. 튜닝의 다른 말은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이해를 위해, 우리 학창시절을 떠올려 볼까요?
우리는 모두가 똑같이 입는 '교복'이 싫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우리 모두, 어린 시절 교복을 입고 하루의 절반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획일화된 교복이라는 모두가 똑같이 입는 옷, 좋든 싫든 그 교복을 입고 등하교를 했었지요. 우리 중에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은 이러한 교복이 싫었을 겁니다. 왜냐, 개성을 표출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나는 청바지에 자켓을 입고 싶은데, 나는 면바지에 니트를 입고 싶은데, 신발은 이렇게 신고 싶고, 머리는 이렇게 하고... 등등의 수 많은 개성들이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교복과 교칙이라는 이름 앞에 단절되던 시절.
튜닝이란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 소나타를 구입했다고 가정합시다. 도로에 모든 소나타가 색깔만 다르되,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같은 색의 소나타라도 만나면, 저것이 내 차인지... 지금 타고 있는 것이 내 차인지... 내가 있는 공간이 진짜인지, 내가 지금 가상의 공간에 있... (그만해, 너무 갔어) 음. 그런 겁니다. 자신이 타는 소나타를 다른 소나타와는 다르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곧 "튜닝"과 연결이 된다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튜닝은 "꾸미고 싶은 마음", 즉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튜닝은 개성입니다.
누군가가 소리칩니다. "그럼, 도로에서 시끄럽게 방방대는 배기 튜닝한 차량도 개성이라고 이해해줘야 하는 거냐!!" ......................음. 주트 고민합니다. 아니, 주트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배기음의 법적 데시벨이 존재하며, 법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까지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며, 해당 운전자를 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법보다는 사람 간의 기본적인 매너라는 것이 있잖은가, 따라서 배기 튜닝을 하더라도, 설사 법에 위반되는 수치가 아닐 지라도, 크게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튜닝하는 것이 올바른 개성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주트의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까페에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고성방가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동행한 사람과 지나치게 큰 소리로 대화를 하는 것은, 옆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법에 위반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올바른 행동이라 여길 수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튜닝 중에서도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종류 중 하나인 "배기 튜닝"에서는 법적 데시벨을 떠나서, 어느 정도의 개념선은 지켜야 한다라는 말이지요.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배기 튜닝을 한 차량, 소위 방방대는 차량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한 개인의 개성을 비판하는 것은 오지랖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개성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을 지켰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튜닝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이 다양하듯.
독특한 드레스업 튜닝을 하신 분들
드레스업 튜닝, 우리가 이쁘고 멋진 옷을 사서 우리 몸을 꾸미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꾸며주는 튜닝을 "드레스업"이라고 합니다. 드레스업 튜닝, 말 그대로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니 개인의 자유라지만 - 위 사진과 같은 드레스업 튜닝은 조금 문제가 되는 사례입니다. 차량 천정대비 너무나 커다란 부착물을 장착함으로서, 타 차량들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개성을 표출하는 거라고 하지만, 저 정도로 개념선을 벗어난 튜닝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도로에서 본다면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
멧돼지를 동경한 "폭스바겐 비틀"
이 정도의 드레스업 튜닝이라면, 에이 저건 내 취향 아니야 정도의 생각은 할 수 있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개성의 표출"은 아니겠지요. 국내에서는 이 정도의 드레스업 튜닝을 한 차량은 보기 드문 일이지만, 일본이나 미국에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누구냐 넌
물론 국내에도 "특별한(?) 튜닝"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대 에쿠스에 SUV의 하체를 이식시켜 놓은 듯한 모습인데, 이 정도의 튜닝이면 국내 튜닝법에 위반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은 됩니다. 이렇게 독특한 개성을 가지신 분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자동차를 자동차라 부를 수 없고, 오디오를 오디오로 부를 수 없는 너
다음은 "오디오 튜닝"입니다. 튜닝의 종류 중에서, 배기 튜닝과 같이 "소음"에 있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한 튜닝이 바로 "카오디오"라 할 수 있지요. 어느 정도의 튜닝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개성으로 존중되더라도, 위와 같은 정도의 오디오 튜닝은 음...............이건 적정 수준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린지가 오래고, 법에 위배되는 수준은 당연하며, 옆에 지나가는 차량을 깜짝 놀래켜 사고 유발까지 할 수 있는 정도의 튜닝이라 해두죠. 왜, 그런 경험 있을 겁니다.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도로가 들썩이는 듯하게 우퍼가 쾅쾅 울리면서 큰 음악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차량 말이죠. 바로 이러한 차량들이 위와 같은 사진만큼은 아니더라도,오디오 튜닝을 격하게 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변신한 "도요타 셀리카 GT-S"
위와 같이 좋은 "드레스업 튜닝 사례"도 많습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가 투스카니를 만들던 시절, 도요타의 스포츠카로 자리했던 "셀리카"라는 모델입니다. 애프터 마켓에서 드레스업 장비들을 사다가, 적당하게 이쁘게 꾸민 모습입니다. 이 정도의 드레스업 튜닝은 구경하는 사람도 좋고, 운전자 역시 자신의 개성을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도 있지요" 개성은 이렇게 표출하는 겁니다. 적정선이 중요!
엥....? 차가 황금으로 만들어 진건가? NO! 황금색을 띄는 필름지로 차량 전체를 "랩핑"한 것입니다. 드레스업 튜닝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지요. 중국인들이 위 모습을 본다면, 웃음꽃이 만개하겠군요. 그들은 금색을 매우 사랑한다지요.
튜닝 = 개성의 표출
제가 소개한 튜닝의 종류는 극히 일부입니다. 튜닝이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실내 내부에 조그마한 방향제를 놓더라도, 튜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본 그대로에서 +@가 되는 모든 행위는 튜닝이 되는 겁니다. 정도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지요.
이렇듯, 튜닝은 다양한 개성의 표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모두가 교복을 싫어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굳이 사복을 입기 보다, 그냥 남들처럼 교복입는게 전혀 불만스럽지 않은 학생도 있었을 겁니다. 이 세상 모두가 독특하게 튀길 원했다면, 지금보다 어지러운 사회가 됬을 겁니다. 평범하길 원하는 사람도 많다라는 겁니다. "평범하고 싶다"라는 것도 한 개인의 개성이니까요. 마찬가지로, 그냥 차가 출고되는대로 타고 다니고 싶은 사람도 많습니다. 아니,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그에 반해, 차의 이것 저것을 색다르게 바꾸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고, 이들이 "튜닝"을 하는 겁니다. 반사회적인 시선으로까지 보는 경우도 있는데, 색안경을 처음부터 껴서는 안되겠지요.
이상, 주트였습니다.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다음 칼럼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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