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막전인 F1 바레인 GP 결승전이 토요일에 열리는 이유는?

바레인 그랑프리와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의 프로모터들은 라마단(금식월)에 대응하기 위해 결승전을 토요일에 옮기기로 합의했다. 이슬람 전통의 라마단은 3월 10일(일)에 시작된다. 당초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이었던 날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하루 앞당겨 3월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F1 규정상 두 경기 사이에는 최소 1주일의 공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바레인 GP도 하루 앞당겨야 했다. 결승 레이스가 토요일로 변경됨에 따라 연습은 목요일, 예선은 금요일로 앞당겨졌다.

바레인 그랑프리 주말은 2월 29일(목) 프리 주행 1, 2차로 시작된다. 최종 연습과 예선은 3월 1일(금)에 진행된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 주말은 3월 7일(목)에 연습이 시작되며, 3월 8일(금)에 예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