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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바꾸자 와르르… 현대차·기아, 美 안전 최하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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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186,700원 ▲ 1,300 0.7%)와 기아(80,200원 ▲ 1,900 2.43%)의 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새로운 정면충돌 시험에서 줄줄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자동차는 그동안 ‘운전석 안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 IIHS는 이번에 ‘뒷좌석 안전’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29일 IIHS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는 최근 중형차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면충돌 시험에서 최하 등급인 P(Poor·나쁨)를 받았다.


40마일(62㎞/h)의 속력으로 차체 전면의 40%에 해당하는 부위를 정면에서 충돌시키는 시험으로 등급은 G(Good·좋음), A(Acceptable·받아들일 만한 수준), M(Marginal·받아들일 만한 수준과 나쁨의 경계), P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이번 중형차 정면충돌 평가에선 혼다 어코드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G)을 받았다.


IIHS는 이전까지 운전석에만 더미를 놓고 부상 강도를 측정했다. 새로운 정면충돌 시험은 뒷좌석에 체구가 작은 여성 또는 12세 어린이에 해당하는 체격의 더미를 하나 더 놓는다. 충돌 시 뒷좌석 탑승객의 안전벨트가 골반 위치를 유지하고 측면 커튼 에어백이 올바르게 작동해야 최고 등급을 받는다. 머리가 앞좌석 등받이에 닿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머리, 목, 가슴, 복부, 허벅지 부위에 과도한 부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쏘나타와 K5는 뒷좌석 탑승객 안전벨트가 복부로 향하며 부상을 유발했고, 왼쪽 어깨를 지지해야 할 안전벨트가 목 부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IIHS는 “P를 받은 차들(쏘나타·K5·제타)은 뒷좌석 더미를 분석한 결과 탑승객이 머리, 가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기아의 다른 자동차들도 새로운 정면충돌에서 모두 최하 등급을 받았다. IIHS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 수준을 측정한 정면충돌 시험을 현재까지 총 5차례 진행했는데, 현대차 투싼·팰리세이드와 기아 K3(수출명 포르테)가 모두 최하 등급을 받았다.


쏘나타와 K5, 투싼, 팰리세이드는 기존 충돌 시험에서는 가장 안전한 차로 꼽혔었다. IIHS는 매년 그해 출시된 차 중에서 가장 안전한 차를 선정해 ‘톱 세이프티 픽(TSP·Top Safety Pick)’ 등급을 주는데, 이들 차량은 모두 TSP, TSP+를 받았다.


IIHS의 새로운 충돌 시험은 다른 제조사의 차도 최하 등급으로 떨어뜨렸다. 쉐보레 이쿼녹스·콜로라도, 혼다 CR-V·파일럿, 지프 컴패스·그랜드체로키·글래디에이터, 도요타 타코마 등도 뒷좌석이 기준에 못 미치며 최하 등급을 받았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뒷좌석까지 안전을 확장하는 차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뒷좌석도 안전하게 만들도록 하는 게 IIHS의 과제”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IIH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 차를 설계할 때부터 IIHS 충돌 시험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IIHS는 정면충돌 시 충돌 지점과 가까운 운전석이 과거엔 더 위험했지만, 운전석의 안전 사양이 높아지면서 뒷좌석이 더 위험하게 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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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개 / 1페이지

    GRNRSR님의 댓글의 댓글

    K3 크로스트랙 CX9같이 이미 신형이 나왔거나 곧 나올 사골들이 M이나 P에 몰려있다는것도 감안해야죠.
    신형 구형 차이는 특히 스바루가 일관적으로 심한듯. 포드가 대단하긴 한게 사골인 차들도 G에 올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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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탁님의 댓글

    이런 차이가 있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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