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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충전해 400㎞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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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 CATL이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 LFP 배터리 연내 생산을 시작한다.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배터리 출시가 전기차의 보급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이 션싱(神行)이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이 신형 배터리는 오는 연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CATL에 따르면 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이르면 내년 1분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가오 한 CATL 전기차 부문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술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션싱이 모든 전기 자동차에 탑재되는 표준 제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충전속도가 크게 줄어든 션싱 배터리 출시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 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는 장거리 여행 시 긴 시간 동안 멈춰서 충전을 해야하는데 션싱 배터리는 이같은 맹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소재 위유 오토 서비스의 영업 관리자 티안 마오웨이는 “잠재적 전기차 소비자들은 배터리 충전시간 절약을 우선순위로 여긴다”라며 “배터리가 출시될 시 수요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ATL은 새 배터리 용량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새로 출시된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도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CATL의 이번 신형 배터리 출시는 올해부터 불거진 가격인하 전쟁, 전기차 판매 둔화 등 수요 약화 및 전기차 제조업체의 비용절감 압력 등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이 회사는 배터리와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비야디(BYD)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는 추세다. 테슬라, BMW, 니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던 CATL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SCMP에 따르면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21년 7월 저렴한 원자재를 사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기술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36.8%로, BYD가 15.7%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한 109억 위안(14억 9000만 달러)으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58% 급증했던 것에서 다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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