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사상처음 BMW 판매 제쳐

아우디가 올 들어 첫 2개월 기준으로 고급차 시장 주요 경쟁사인 BMW를 간발 차로 따돌렸다. 

두 회사가 11일 집계한 바로는 아우디는 지난 1∼2월 24만 2천400대를 판매해 B MW에 383대 앞섰다. 

아우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BMW에 429대 차로 뒤졌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BMW가 계속 앞서서, 10년째 이 부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전문분석기관 IHS 오토모티브가 이날 전망한 바로는 BMW는 올해 전 세계에 서 177만대를 팔아 166만대의 아우디를 계속 따돌릴 것으로 관측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56만대 판매로 전망됐다. 

BMW는 올해 판매 목표를 기록적인 200만대로 잡고 있다. 

이로써 BMW는 10년째 세계 최대 고급차 판매 기업이란 타이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 부분 3위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 갈수록 경 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분석에 의하면 메르데세스 벤츠는 올 들어 2개월간 판매가 한해 전보다 17 % 증가했다. 

반면 BMW는 8.9% 늘었으며 아우디는 9.3%를 기록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아우디의 루퍼트 스타들러 최고경영자는 "고급차 경쟁이 전에 없이 치열하다"면 서 "올 들어 1위에 오른 것보다 앞으로 판매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5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고 갖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