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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할인 중단에도 판매기록 경신…가격전쟁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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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24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가격 할인을 중단에도 역대 최고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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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비야디 전기차. (사진=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BYD가 지난달 24만22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BYD 자동차 판매량의 99%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다.


BYD는 지난달 가격 할인을 중단했음에도 4월 판매량보다 14.2% 많은 차량을 팔아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월간 판매 기록은 지난달 12월 23만5200대였다.


지난달 BYD의 판매량 증가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할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미뤄왔던 구매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른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량도 반등하면서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경쟁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YD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가격 할인을 중단한 리 오토는 2만8277대를 팔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X펭은 지난달 665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4월 판매량보다 8.2% 늘어났다. 리 오토와 X펭은 20만위안(약 37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라이벌로 꼽힌다.


지난 1월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자 BYD도 따라 나섰고, 가격 할인 경쟁은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으로 옮겨붙었다. 하지만 추가 인하를 예상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예상만큼 1분기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자 일부 브랜드는 최근 가격 할인을 중단했다.


중국 중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추가 할인을 자제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가격 전쟁이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데이터 제공업체 씨엔EV포스트 설립자 페이트 장은 SCMP에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할인 제공을 중단하자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탐내왔던 전기차를 다시 구매하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달 판매 수치는 가격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장 황허과학기술대학 교수도 “새 차가 필요한 일부 고객이 최근에 구매 결정을 내렸다”며 “억눌린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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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개 / 1페이지

    ㅎㅌ님의 댓글의 댓글

    미국의 견제 리스크가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임은 틀림 없죠
    내수로 저정도 판매량인데 본격적으로 수출 확대에 들어가면 퀀텀급 점프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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