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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아 EV9 생산 무기한 연기(?)…부품업체서 대형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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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이 코앞으로 다가온 기아 EV9에 비상이 걸렸다. 부품을 대고 있는 현대차그룹 1차 협력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V9뿐 아니라 그랜저 등 다른 주요 차량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22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금속 가공업체 대주코레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알루미늄 강판과 주요 장비들이 연소되며 분진 및 연기를 발생시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주코레스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양산을 앞둔 기아 EV9을 비롯해 EV6, K5, 쏘울 EV, 현대차 그랜저, 아이오닉6 등의 부품을 대주코레스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건 기아 EV9이다. 당장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어 한창 부품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다. 일각에서는 양산 시점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욱이 대주코레스는 국내 알루미늄 부품 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곳이다. 유일하게 알루미늄 압축 및 가공을 포함한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당장 대체 생산처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소 수준의 심각한 화재인 탓에 공장 재가동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고,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200여명이 투입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화재를 진압하는데에도 6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화재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양산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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