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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백만대 도난에 취약…조치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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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개주 법무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수 백만대가 도난에 취약하다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위스콘신주와 컬럼비아 특별구 주도로 22개 주법무장관들은 이날 서한을 통해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우려스러운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더 빨리 실행하고 업그레이드 지원이 힘든 차량 소유주에게 대체보호 조치를 무료로 취해 줄 것을 법무장관들은 촉구했다.


서한은 "취약한 차량을 훔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은 진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지난해 7000건 이상의 현대기아차 도난이 발생했다. 이는 시카고에 등록도니 현대와 기아차의 7%, 10%에 해당한다.


서한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차량 소유주는 가능한 빨리 무상으로 보호 장치를 장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최근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호환되지 않는 차량을 소유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수법으로 차량 도난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830만대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에도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업계 표준의 도난 방지기술이 없는 현대기아차가 판매된 것에 대한 민사상 조사를 시작했고 관련 서류와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5건의 살인사건, 265건의 교통사고와 관련됐다.


미국에서 누르는 시동장치와 도난방지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틱톡 동영상이 전국으로 퍼졌다. 이로 인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월 최소 14건의 충돌사고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 380만대 기아차 450만대의 소프트웨어를 무료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현대기아차는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1~2022년 생산된 차량에 적용된다. 또 현대차는 도난방지 장치가 장착됐다는 것을 알리는 윈도우 스티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많은 현대기아차에는 점화로 우회적으로 시동을 걸거나 침입을 방지하는 전자식 장치가 없는데 이 기능은 2015년부터 다른 제조사가 만든 거의 모든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대차도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되는 차량에는 엔진 도난방지 장치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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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개 / 1페이지

    .님의 댓글

    2000년대부터 적용되던 이모빌라이저를 왜 슬금슬금 뺐는지 ㅋㅋ 원가절감도 할 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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