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싹 갈아엎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공개

그게 왜 디자인의 실패인가요? 마케팅의 실패죠. ‘상용차답게‘ 좀 허접한 디자인이었다면 지금보다 잘 팔렸을 거라고 섣부른 판단하는 거 아닌가요?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져서 소비자가 부담을 느낀다는 건 본인이 듣기에도 어불성설이죠? 차라리 가격상승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카니발보다 나은 형태‘는 대체 뭔가요? ㅎㅎ 스타렉스 포지션은 한국에서나 어색하지 VW 트랜스포터-카라벨,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등등 승용/상용을 모두 아우르는 시장입니다. 1세대 스타렉스 시절에도 그랬고요. 디자인 문제보다는 겉모습에 집중하는 한국인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마케팅 역량이 모자랐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요즘 우리회사 분위기네요
디자인팀 - 우리는 멋지게 잘했는데 마케팅팀이 엉망이다
마케팅팀 - 디자인이 우리 컨셉과 다르게 산으로 갔다
기획팀-디자인의 우리 기획하고 다르게 나왔다
디자인팀 - 우리는 아주 고급지게 잘 디자인했다
기획팀 - 고급지다는 기준이 뭐냐?
디자인팀 - 최신 감각을 더하고 소재를 좋은 거 썼다
기획팀 - 기획에 어울리는게 디자인팀의 역할이지 이럴거면 그냥 예술하라

이렇게 맨날 싸우고 있는 중이에요 ㅠㅠ

뭐 정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ㅎㅎ

댓글들이 트레일블레이저는 관심도 없고 지들끼리 티격태격 이ㅈㄹ ㅡㅡ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