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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축소하고 출시 2026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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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능을 축소하고 출시를 1년 미뤘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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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예상 이미지. (자료=맥옵저버)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미래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계획을 축소하고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진 자율주행차 계획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왔다. 애플카는 자율주행 기술 지표 최고 수준인 레벨 5로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갖추지 않고 실내 디자인도 이러한 특성에 맞춰 설계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자동차가 핸들과 페달 없이 완전 자율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현재의 기술력으로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근 몇 달 동안 난항을 겪은 후 애플은 결국 운전대와 페달을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지만 시내 또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직접 운전해야 한다.


애플카 팀은 지난 몇 년간 핵심 인력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어오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은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더그 필드 부사장으로 그는 지난해 애플을 떠나 포드로 이직했다. 필드 부사장의 후임으로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부사장이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다. 린치는 애플카 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은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개발에 있어서 얼마나 큰 도전을 직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애플은 새로운 주요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수년간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동시에 애플 기술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카 기술의 핵심은 코드명 ‘드날리’로 명명된 강력한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과 맞춤형 센서 배열이다. 애플 실리콘 엔지니어링 그룹이 이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며 성능은 최고 수준의 애플 칩 4개를 결합한 것과 맞먹는다. 현재 개발이 막바지에 달해 생산 준비 단계에 돌입할 수 있지만 애플은 애플카의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해당 칩의 기능을 출시 직전에 축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은 당초 애플카 판매 가격을 대당 12만달러(약 1억5800만원)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10만달러(약 1억3200만원) 이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와 벤츠의 EQS의 현재 판매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 주행 기능을 북미 지역에서 우선 선보인 후 점차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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