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증강현실 HUD 빼나..전시차 살펴보니

현대차가 이달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할 아이오닉 6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제외시킬 전망이다.

데일리카가 2022 부산모터쇼 현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6 디스플레이를 살펴본 결과, ‘차량 설정’란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모드를 실행시킬 수 있는 버튼이 보이지 않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선택 시 증강현실 모드가 기본적으로 구현되는 아이오닉 5와 다른 구성이다.

아이오닉 5 헤드업 디스플레이 설정에서는 증강현실 모드, 일반 모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미사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 6에서는 ‘HUD 사용’ 설정란을 실행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시스템만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증강현실 모드가 제외되는지를 묻는 데일리카의 질문에 “부산모터쇼에 있는 아이오닉 6 차량과 실제 판매 차량 간 기능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 시작 후 약 9년만에 아이오닉 5에 처음으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시켰다. 이후 출시된 기아 EV6에도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지만, 아직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다. 대신 제네시스는 GV60과 G90 등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