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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SDI, '전기차 공동 개발' TF 발족.."테슬라 모델Y 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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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그룹 핵심 계열회사들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각사의 핵심 인력이 TF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 있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TF를 둘러싼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삼성전자 등 TF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인력은 서초사옥에서 전기차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각사에 착출된 개발 인력이 전기차를 분해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최근 테슬라 모델Y를 분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TF 구성을 볼 때 삼성이 전기차 개발하는지 알 수 없지만, 다양하게 전기차를 뜯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TF 팀장을 비롯해 TF의 공식 명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SDI는 과거 전기차용 전지를 개발하면서 은밀하게 개발한 사례가 있다. 삼성이 1990년대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자동차 사업에 극도로 민감했기 때문이다. 이번 TF도 전기차를 다각도로 연구개발하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기업들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신규 고객사를 발굴할 때 TF를 발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 TF가 삼성이 전기차 개발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연결짓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개발 인력이 전기차를 분해해 분석한다는 것을 볼 때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애플도 2015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애플카를 개발하는 '타이탄 프로젝트'의 존재가 알려졌다.


여러 정황들을 고려하면 삼성도 전기차를 은밀하게 개발 중일 수도 있다. 실제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구조가 훨씬 단순하다. 내연기관의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 구동계를 모터와 감속기, 배터리가 담당한다. 차체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으며, 전용 플랫폼을 통해 여러 차종을 생산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위에 차체를 입히면 되는 만큼 생산도 단순하다. 전기차가 가전제품이라는 주장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칩, 차량용 반도체, 카메라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여러 핵심 제품들을 생산한다. 구동계를 제외한 핵심 제품들을 만들고 있어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자동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은 배터리인데, 삼성SDI는 1990년대부터 배터리를 생산해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해 세계 1위 기술력을 갖고 있다. 전기차 사업에 나선다면 애플보다 삼성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다만 삼성이 1990년대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가 큰 실패를 경험한 만큼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문화로 인해 삼성SDI는 과거 전기차용 전지를 개발하면서도 차량용 전지라는 말을 금기시했다. 대신 HPL(High Power Lithium-ion battery)라고 부를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삼성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경우 고객사와 충돌이 불가피한 점도 전기차 사업 진출을 낮게 만드는 요인이다. 자칫 삼성이 전기차를 직접 만들 경우 고객사들과 잦은 송사를 겪을 수도 있다.


테슬라를 겨냥한 TF라는 관측도 있다. 현재 업계는 글로벌 1위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모델Y에 4680 전지(지름 46mm, 높이 80mm)의 중대형 원통형 전지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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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ㅇㅇ님의 댓글

공동개발 TF 란건 언론이 마음대로 지은 이름같네요.  걍  현존 최신경향을 보기 위해서 철저하게 분석작업을 했다는거지.  B2B 로  매출을 잘 올리고있는데    완성품으로 경쟁진입할 이유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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