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의 재발견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9월 국내에서 현대 i40가 출시되었다. 자체에서는 크로스오버형 SUV또는 신개념 중형차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얼핏 보아도 왜건형이다. i30가 소형급 해치백이라는 것에 그 후속모델명을 가진 것 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왜건형을 선호하지 않는 국내 특성상 현대는 그러한 명칭을 피해가는 전략을 사용했다.

국내에서 승용차로 흔히 볼 수 있는 차종은 크게 두 세가지이다. 세단과 경차, SUV로, 유럽시장에 비하면 단조롭기 그지없다. SUV차종과 경차는 최근 몇 년간, 실제 판매대수는 세단의 약 30~40%에 그치지만 판매율이 세단에 비해 약1.6배 차이 날 만큼 꾸준히 늘고 있다.(2010년 현대/기아 판매대수 기준) 큰 차체와 넒은 내부공간, 정숙하고 변화가 적은 승차감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브랜드들은 세단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때문에 그에 대한 세계시장의 평가도 늘 저렴한 가격과 넓고 편안한 승차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렇듯 문화적 차이에 따라 선호 차종이 나뉘었지만, 고유가와 환경문제로 인해 점차 국내 소비자들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으로의 변화하고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 상승과 실제 보급률이 늘어남에 따라 경차로만 여기던 해치백이나 짐차 취급을 받던 왜건의 선입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에서 시판되는 모델의 종류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라인업이 포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국내차에 비해 넓은 편이다.

수입차 리스승계 직거래 전문회사인 리스플러스의 최치훈 본부장은 “국내 브랜드의 신차가격이 점차 오르는 반면, 수입차는 그에 비해 내리는 추세인데다 7월부터 발효된 한-EU FTA로 수입차의 문턱은 날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의 점유율이 10%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2010년 수입차 점유율 6.9%) 그는 “실제로도 내부에서 수입중고차의 유입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2년 연식 변동과 함께 더 많은 매물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활문화가 자동차의 특성을 좌우하지만, 그 문화적 특성도 시대에 따라 점차 변하고 수입차의 점차적인 유입 증가로 인해 다양한 선택과 기회의 폭이 생겨나면서 선호하는 차종도 변화하고 있다. 아직 세단이 주류인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차종들이 우리나라 도로풍경을 다채롭게 해주길 기대해본다.

출처: 플러스인모션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8%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6 / 19 페이지
RSS
  • 맥라렌의 두 번째 도전, 720 S 토이카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01 조회 16149 추천 0

    맥라렌이 720S 주니어를 공개했습니다. 2016년 P1 주니어를 출시한 이후 두 번째로 만든 토이카입니다.3~6세를 위한 전동카인데, 맥라렌을…

  • 스티그 기록 깬 트랙터 등장 댓글 1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28 조회 14456 추천 1

    JCB 회사가 있습니다. 농업용 트랙터를 만드는 기업인데 좀 유별납니다. 다른 업체보다 고급스럽고 빠른 트랙터를 지향합니다. 40~80km/h …

  • 로터스 비밀병기 이름은 에비자(Evija) 댓글 1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27 조회 12662 추천 1

    로터스가 다음달 16일 새로운 모델을 공개합니다. 그동안 타입 130(Type 130) 알려진 모델이에요. 중국 지리 품에 안긴 이후로 처음 선…

  • 4억 5천짜리 클래식 머스탱 전기차, 0-97km/h 4초의 성능 댓글 2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26 조회 18797 추천 0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차지 오토모티브(Charge Automotive)가 클래식 머스탱 기반의 신 모델을 공개했네요. 7월에 열리는 굿우드 페스…

  •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매력적인 현대 오픈카 2대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1 조회 31724 추천 5

    고성능 브랜드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보유한 현대차가 유일하게 발을 딛지 못한 영역이 있죠. 바로 오픈 모델입니다. 흔히, 오픈카라고 …

  • 공도의 제왕으로 불리웠던 국산차, 르망 이름셔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14 조회 27962 추천 8

    지금이야 그 위세가 크게 쪼그라들었지만 GM대우의 전신인 대우 시절엔 현대를 위협하는 소형차 라인업을 보유했었죠. 바로 르망 시절이었습니다.대우…

  • 전설 F1의 아버지, 신형 하이퍼카 개발 중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10 조회 13661 추천 0

    전설적인 F1의 아버지 고든 머레이가 새로운 하이퍼카를 구상하고 있답니다. 스케치는 그 일부인데 아직은 T.50이란 이름으로 불리는군요. 차명에…

  • 쌍용 모기업이 개발 중인 지프 랭글러 라이벌(?) 댓글 7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04 조회 47032 추천 14

    SUV 전문회사인 쌍용자동차에겐 정말 중요한 유산이 있죠. 바로 코란도입니다.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

  • 벤틀리 사상 처음으로 4WS 장착하는 신형 플라잉 스퍼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04 조회 11961 추천 1

    롤스로이스와 함께 영국 초럭셔리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가 벤틀리(Bentley)죠. 라인업을 보면 쿠페와 컨버터블로 나오는 컨티넨탈이 있고 기함 …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 공개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03 조회 13525 추천 2

    트랙스로 소형 SU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쉐보레가 새로운 모델로 소형 SUV 시장을 노린다는 소식입니다.최근 쉐보레의 공식 보도에…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