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11 Top gear - Bugatti Vey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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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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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가티가 탑기어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기대했던것 만큼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았더군요.
기술적인 내용은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고, 부가티의 달리는 모습들만 실컷 보여주더군요.
Stig 아저씨의 트랙 레코드도 빠져있습니다.
아마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상적인 부분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기본 제원 :
8000cc W16 엔진 + 4 turbo charger
0-60 mph 도달시간 : 2.5 sec
최대출력 : 1000마력
최고속도제한 252 mph
1. 일반차에서는 볼 수 없는 마력 게이지. 최고 1천 마력... 보이시죠?
2. 냉각을 위한 총 10개의 라디에이터...
3개 - 엔진 자체 냉각
3개 - 인터쿨러용
1개 - 엑셀 오일 냉각 (근데 엑셀오일이란 것이 정확히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1개 - 엔진오일 냉각
1개 - 뒷 스포일러를 작동시키는 유압 엑츄에이터 냉각용
1개 - 제레미가 10개라고 이야기 해 놓고 정작 9개 밖에 이야기 안해주던데요... -.-
미션오일쯤 되려나요?
자기 집에 있는 라디에이터 개수 보다 많답니다... 컼
3. McLaren F1과의 속도비교...(제레미의 말 인용)
F1을 먼저 출발시켜 120 mph에 도달했을때, 베이론이 출발하면 200 mph에서 따라잡는다고 하네요. 문제는 연비... 연료탱크 용량이 100리터인데, 12분 만에 소진시킬 수 있답니다... 옆에 있는 다른 아저씨 왈... 비행기군요... -.-
200 mph에서 제동시간 10초... (왜 제동시간을 이야기 하는지...쩝...)
4. 내장제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레버... 개당 4500 파운드... |
5. 베이론의 Secret weapon |
거대한 리어윙은 코너링시 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장비. 그러나, 드래그를 발생시켜 고속직선주행에서는 불리하답니다. 고속직선주행을 위해서는 특별한(?) 조작이 필요한데요... 차를 정차시키고, 운전석 좌측 아래에 있는 키홀에 키를 꽂고 돌리면 스포일러가 아래로 내려가 고정됩니다. |
기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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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진님의 댓글
- 최택진
- 작성일
가장 빠르고 가장 호화스런 차를 만들고 싶다 -> 장비랑 장비는 전부 싣는다 -> 무겁다.빠르지 않다 -> 크고 강력한 엔진을 싣는다 -> 출력은 올라갔지만 더 무거워진다 -> 트랜스미션 트러블이 생긴다 -> 트랜스 미션을 보강한다 -> 무게가 늘어난다 -> 출력을 올린다 -> 엄청난 발열로 트러블이 생긴다 -> 방열을 위한 라디에이터를 추가한다 -> 무게가 늘어난다 -> 출력을 올린다 -> 고속에서 공력문제가 발생한다 -> 가변식 스포일러를 추가한다 -> 무게가 늘어난다 -> 출력을 올린다....
...뭐,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겠지만 (개발자 왈 처음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을 때 레포트되어있던 문제점만 600개인가가 넘었다고 하니까요...) 하여간 이런 삽질의 삽질 끝에 탄생한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결과 가장 빠르고 가장 파워풀하고 가장 럭셔리한 차가 튀어나오긴 했지만, 그 대가로 잃고있는 밸런스도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내구성, 신뢰성, 사고시의 안전성 (엔진+트랜스미션의 파워트레인 무게만 640kg이 넘는다고 합니다. 충돌하면 등 뒤의 엔진이 운전자를 덮칠거라는 상상도 해볼 수 있죠...) 같은 것요.
뭐, 이렇게 말해봐야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먹지도 못할 담너머의 포도를 두고 '저 포도는 시어빠졌을 게 분명해' 라고 말하는 꼴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정이 안가요.
이준호님의 댓글
- 이준호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