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한정생산 하이퍼카, 베르토네 GB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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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서히 예전의 코치빌더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소량 생산 설비들이 다양해진 덕분이죠.

 

베르토네(Bertone)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인 이탈리아 코치빌더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깊은 곳인데 바로 대우시절의 에스페로를 이곳에서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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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최근 GB110이라는 하이퍼카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아직 실내 이미지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랜만에 내놓은 베르토네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마니아들의 심장을 두드리기에 충분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레트로풍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생각했는데, 1950년~80년대 유행하던 쐐기형 차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다층 구조로 쌓은 앞부분은 공기역학적인 면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범퍼 앞쪽으로 길게 뺀 언더 스포일러와 보닛의 날개 덕분에 고속에서도 앞부분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범퍼 양쪽과 타이어 뒤쪽에 있는 구멍은 타이어와 브레이크 냉각을 돕는 동시에  공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뒤쪽으로 빼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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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필러 부근의 거대한 에어 흡입구는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의 숨구멍입니다. 아쉽게도 레이아웃만 짐작할 수 있을 뿐, 아직은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최고출력이 1,085마력을 넘어선다고 하네요. 특이하게도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합성 연료도 쓸 수 있답니다.  변속기는 7단인 것만 알려졌고 DCT일지 전통적인 AT일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강력한 파워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동방식은 AWD만 제공합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가벼운 차체 덕분에 주행 성능은 폭발적입니다. 0-100km/h 가속을 2.79초 만에 끝내고, 0-200km/h 가속시간 6.79초, 0-300km/h 가속시간 14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최고속은 380km/h까지 낼 수 있다는군요. 부가티 시론보다 조금 느리지만 하이퍼카 카테고리에 넣기에 충분한 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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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시와 기계 장치들의 주요 부분은 독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고 전해졌지만, 정확히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휠베이스가 10mm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음)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긴한데,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베르토네는 이번 GB110을 33대만 한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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