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아니라 스왑,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탑재한 Namx HUV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혁명일까요? 프랑스의 스타트업인 'NAMX'가 잉크 카트리지처럼 수소 카트리지를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카트리지 형태로 만든 것은 수소충전소 건설 비용과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수준이고, 'Hydrogen Utility Vehicle'라는 의미로 이름을 HUV라고 붙였네요. 날렵한 스타일은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업체인 피닌파리나가 맡았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수년간 함께 카트리지형 연료전지차 개발에 힘써 왔다고 하네요.

핵심은 탈부착식 수소저장탱크가 적용된다는 점이에요. 넥쏘와 미라이 등 기존 수소차와 다른 점이죠.  NAMX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이 탱크는  운전자가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HUV 후면부 쪽에 탑재됩니다.

메인으로 사용되는 고정식 탱크가 있고 탈부착 카트리지가 보조 용기 역할을 합니다. 약 60cm 길이의  카트리지를 총 6개 탑재합니다. 이를 통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를 최대 800km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네요. 6개의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데 2분 정도면 충분하기에 기존 수소충전 시보다 충전에 대한 부담이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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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V는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는 2WD와 550마력을 발휘하는 4WD 버전으로 나옵니다. 2WD는 제로백 6.5초, 최고속 200km/h의 성능을 내고, 4WD 사양은 제로백 4.5초, 최고속 250km/h의 성능을 냅니다.

가격은 6만5,000~9만5,000유로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고,  오는 10월 열릴 2022 파리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 모델을 대중에게 직접 공개할 계획입니다. 

NAMX는 2018년 파우지 안나자(Faouzi ANNAJAH)가 프랑스에 설립한 자동차 업체이고, 오는 2025년에 HUV를 출시할 예정이랍니다. 아울러, 탈부착식 탱크를 교체할 수 있는 유통망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수소를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