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예술, 싱어 911 터보 스터디

작성자 정보

  • 쿰페르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c9da937bcce75400206fa136a0a63935e8c7645fd3sq.jpg

 

레스토모드(Restomod)의 선두주자인 싱어(Singer Vehicle Design)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네요. 그동안은 자연흡기 911에 주력했지만, 이제 더 강력한 터보 모델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783678bd28cb57b2681ab0debd07d4b7021d70075rfu.jpg

 

베이스는 964세대 911 터보입니다. 930 터보 대신 964를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기본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싱어의 설립자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ad0771dce40a1fb462e19d6138ff9d2ab57ab20eg3vn.jpg

 

뼈대는 964이지만 외모는 930 터보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클래식한 바디라인이 첫눈에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범퍼와 보닛, 툭 튀어 오른 원형 헤드램프가 매력적입니다.

 

90ebe47ca12edc6707292f90745ac7dace5103c8wue4.jpg9de5f7ec8266fea65d5e7954ff3be3c18849fd51fl4b.jpg

 

한껏 부풀린 리어 펜더 라인 앞쪽에 샤크 핀 형태의 공기 흡입구를 깔끔하게 완성했고 펜더 안쪽으로 훅스 스타일의 알로이 휠과 초광폭 타이어를 품었네요. 이 풍만한 라인과 고래 꼬리 모양의 리어 스포일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보디 패널 대부분은 카본으로 만들어 가볍습니다.

 

f9db94fc6c5f91b701171df3223a7261662e06aca8mr.jpgf20617021c9a4085001d8ba81246b0a4924d655fbrq0.jpga8f8dcc8c7fd83fa9749112a079dcf471f8a99a42fsw.jpg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기능적입니다. 5개의 원형으로 만든 계기판은 포르쉐스러우면서도 미국 클래식카의 느낌이 더해진 듯합니다. 시인성도 좋고 고급스럽네요. 눈에 보이는 대부분은 말리부 샌드 컬러의 가죽으로 감싸고 일부는 회색빛 우드로 꾸몄습니다. 열선시트와 에어컨, 스마트폰 거치대 등 편의장비도 충분합니다.

 

58776e523f86b689431f5b98e2f888a444fe6253xfns.jpg

 

파워트레인은 수평대향 3.8리터 트윈 터보입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까지 낼 수 있고 6단 수동변속기를 연결해 뒷바퀴를 굴립니다. AWD도 가능한데 늘어나는 무게 때문에 별로 권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가장 포르쉐다운 순수함을 추구하기 때문일겁니다.

 

주문자의 선택에 따라서 엔진 출력은 더 높이거나 낮출 수 있습니다. 싱어는 무조건적인 출력 경쟁보다는 오너의 취향에 맞춰 최상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합니다.

 

178aeab1229e7850d01c986e628f6d88b0c5299007av.jpgfd19b001cfd909bf90f12b56c733f1611154935635wo.jpgf0187c7dfd2f670cfc55ee2cf7267b426ae15d436cf2.jpgd091484b40fcadee9a582c4102f950a56934ed26qr42.jpg

 

싱어에 따르면 이번에 완성한 모델은 6월에 열리는 2022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포르쉐 DNA를 유지하면서 싱어의 디자인 역량을 더해 또 다른 가치를 만든 이번 작품 역시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받게 될 거 같습니다.
 

 



쿰페르트 레벨 26
95%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7

ㅎㅎ님의 댓글

  • ㅎㅎ
  • 작성일
첫 사진보고 와~했던 입이 끝 사진까지 다물어지지 않네요
포르쉐보다 더 포르쉐다운 모습이네요
디자이너 감각이 대단한 듯

N퍼포먼스님의 댓글

  • N퍼포먼스
  • 작성일
역시 올드 911
3 럭키포인트 당첨!

ㅎㄷㅎ님의 댓글

  • ㅎㄷㅎ
  • 작성일
디자이너가 일 다했네요

ㅎㅎ님의 댓글

  • ㅎㅎ
  • 작성일
인터쿨러가 엔진 위쪽이 아니고 아래로 배치됐네요
휀더 앞쪽에 공기흡입구로 공기 빨아들여 인터쿨러 식히는 모양입니다

ziilo님의 댓글

  • ziilo
  • 작성일
가격이 75만달러라고 합니다
지금 환율로 9억원 ㅋ

JustDoIt님의 댓글

  • JustDoIt
  • 작성일
밑에서 3번째사진 진짜 개구리같다ㅋ

hongbo1130님의 댓글의 댓글

  • hongbo1130
  • 작성일
순간 '개그지'로 봤네요
^^
반성하겠습니다
4 럭키포인트 당첨!

 

 


전체 348 / 12 페이지
RSS
  • 잘 나가는 볼보, 5.2미터 XC100까지 개발 중이다 댓글 9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5 조회 28098 추천 1

    람보르기니처럼 주문 생산 업체도 아닌데 계약하고 인도까지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브랜드가 있죠. 바로 볼보입니다. 튼튼함만 강조했던 과거 이…

  •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곳에서 만든 1억 9천짜리 SUV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23 조회 17341 추천 1

    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경제발전이 두드러지는 나라지요. 이렇듯 역동적인 베트남에서 삼성으로 불리는 회사가 있는데 바로 최대 민간…

  • 요즘 핫한 볼보의 리즈시절 그차 부활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14 조회 12911 추천 1

    오리지널 그대로를 복원하는 리스토어와 달리, 새로운 감각을 더해 과거의 영광 이상을 추구하고 싶은 오너들에게 인기 높은 분야가 레스토모드(res…

  • 아이언맨을 위한 1974년형 BMW 3.0 CS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02 조회 11656 추천 1

    아이언맨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자동차 마니아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제이 …

  • 시대가 바뀌어 버려야할 운전 기술들 댓글 13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8.21 조회 9059 추천 2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각광받던 습관들이 이제 쓸모 없거나 오히려 더 안좋은 경우가 되곤 하지요.자동차의 운전 기술도 그중 하나인데요. 과거에…

  • 마니아들 취향저격, BMW 2시리즈 쿠페 실내 포착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8.20 조회 10390 추천 0

    BMW가 대단한 이유는 대중 브랜드이면서도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지요.이번에 포착된 2시리즈 후속도 같은 맥락입니…

  • 새로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하이브리드 포착 댓글 3
    등록자 Voiture
    등록일 08.04 조회 7484 추천 1

    우리는 아직 차세대 아벤타도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인스타그램의 몇몇 새로운 스파이 사진들은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몇 가지 단서를 제공…

  • 70년 만에 풀 체인지된 자동차의 근황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8.02 조회 10915 추천 1

    철이 넘쳐나는 시기에도 나무 서브 프레임을 이용하며 70년 넘게 버틴 브랜드가 있죠. 바로 영국의 모건(Morgan)이라는 곳입니다. 그들이 처…

  • RAV4!! 우루스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24 조회 25409 추천 1

    가끔 넘사벽 값의 모델을 흉내 내는 튜닝카들이 온라인에 등장하죠. 자동차 후진국이라 칭하는 중국, 동남아시아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자동차 역…

  • 후륜구동 확정, BMW 차세대 2시리즈 쿠페 스파이샷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22 조회 10527 추천 1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은 BMW의 스포티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소였죠. 해서 적잖은 마니아들이 최근 BMW의 행보에 실망감…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