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만든 제로백 4.8초, 406마력 전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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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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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동력의 패러다임이 전기로 넘어오면서 분명히 기회의 장이 펼쳐지는 거 같네요.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 이외에 다양한 신생업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TOGG’라는 회사도 2018년 설립된 터키의 신생업체입니다. 터키 정부가 자국 브랜드 육성과 가성비 좋은 전기차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요. 정확히는 터키 내 6개의 회사(Anadolu Group, BMC Turkey, Kok Group, Turkcell, Zorlu Holding, TOBB)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Turkiye`in Otomobile Girisim Grubu’를 줄여 ‘토그(TOGG)’라 부릅니다.


그들의 첫 모델이 드디어 내년부터 양산됩니다. C- 세그먼트 크기의 SUV와 세단 형태로 나오는데, 최근의 유행에 맞춰 나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적어도 디자인면에서는 기존 업체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거나 하진 않네요. 'iF Design Award 2021'를 수상하기도 했으니 평균 이상이라고 봐야겠죠.


처음 만든차 치고는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외부 용역을 받았네요. 바로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했답니다. 페라리를 비롯해 마세라티, 피아트 등의 주옥같은 모델들을 탄생시킨 곳이죠. 현대차 라비타, GM대우 레조 등도 이곳에서 디자인했습니다.


'ㄱ' 자 모양의 DRL이 커다랗게 수염처럼 범퍼 끝에 존재하고 그 위에 얇은 LED 헤드램프가 붙어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기에 리어뷰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이걸 그대로 양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이오닉 5를 보면 양산될 때에는 일반적인 사이드미러와 카메라를 모두 지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단과 SUV 모두 디자인을 통일해 등장부터 아이덴티티를 공고하게 쌓겠다는 전략도 보이네요. 


실내는 테크니컬합니다. 대시보드를 3개의 모니터로 연결했고 그 위로 리어뷰용 모니터를, 아래엔 사각형의 커다란 모니터를 더했습니다. 모니터만 총 6개 들어가네요. 전기차다운 모습이지만, 최근에 등장하는 중국차에서도 비슷한 레이아웃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가 덜한 느낌입니다.


5G 통신망과 V2X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 및 제어가 가능하고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까지 갖췄습니다. 앞서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존 업체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스펙은 아닙니다. 내비게이션과 기타 기능 업데이트도 무선으로 가능하고요. 추후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레벨 3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답니다.


자체 개발한 모듈식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었고 파워트레인 2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후륜만 구동하는 싱글 모터형은 최고출력 203마력을 내, 제로백 7.6초,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의 성능을 지녔습니다. 


고성능인 듀얼 모터형은 앞뒤로 각각 1개의 모터를 붙여 최대 406마력의 출력을 냅니다. 제로백 4.8초이고 1회 충전하면 500km 정도를 달릴 수 있답니다. 둘 다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1회 충전하는데 30분, AC 완속으로는 10시간 걸립니다. 


내년에 SUV 모델을 출시하고 세단(2024년)과 컨버터블, 왜건, 쿠페 등 공격적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터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를 위해 다양한 기준의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으니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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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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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득희득님의 댓글

  • 희득희득
  • 작성일
스타트업 치고는 차 퀄리티가 되게 좋은 것 같네요 ㅎ
3 럭키포인트 당첨!

Geonhwa1004님의 댓글

  • Geonhwa1004
  • 작성일
약간 카니발 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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