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보다 빠른 기아차 3월에 나온다
작성자 정보
- 록키스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9,897 조회
- 6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기아(KIA)가 로고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기아는 앞으로 전기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니다. 단순히 내연기관 차량 중심에서 전동화 차량 중심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서 새로운 브랜드로의 재탄생을 도모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전략일뿐만 아니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모험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 코드네임 CV로 알려진 새로운 전기차가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래차를 위해 개발한 E-GMP 플랫폼을 쓰는 첫 기아 모델이죠. 발표에 따르면 CV는 오는 3월 공개됩니다.
아이오닉 5와 뼈대는 공유하지만 성능은 훨씬 강력합니다. 순발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이 3초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아이오닉 5(5.2초)보다 크게 앞서는 수치입니다. 두 모델 간의 개발 컨셉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와 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 보면, 참고로 우리가 잘 아는 포르쉐 타이칸을 기준으로 베이스 모델이 5.4초, 4S 4초, 터보 3.2초, 터보 S 2.8초입니다. 아직 코너링 솜씨를 검증하진 못했지만, CV 오너라면 적어도 트랙 직선로에서는 수입차들에게 주눅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달리기에만 올인 한 모델은 아닙니다. 실용성과 안전성도 두루 챙겼지요. 급속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급할 때 4분만 충전하면 1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1회 풀 충전할 경우의 주행거리도 500km 정도 되고요. 이 정도면 현존하는 전기차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이에요.
자율주행 기술은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이 탑재됩니다. 아이오닉과 같아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기아차가 2023년에 출시할 전기차에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다고 하네요.
이 중간에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텐데 이걸 CV에도 반영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경우, 기존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만 합니다.
한편, 기아차는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합니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는군요. 이런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V의 시장 반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로에선 기아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
등록일 2024.05.02
관련자료
-
서명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김건님의 댓글
- 김건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