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픽업트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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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싼타크루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오래전이죠. 그린라이트가 켜진지도 꽤 오래되어 내년 중에 양산형이 나옵니다.


이는 신형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되었으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서만 판매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 국내 판매 주장도 있지만 25%에 이르는 관세 때문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현대차 픽업 = 싼타크루즈’라는 분위기가 짙지만, 실상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픽업은 싼타크루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싼타크루즈가 미국 시장을 위한 것이라면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을 위한 픽업을 별도로 개발 중이죠.


사진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이 2016 상파울루 모터쇼에 출품한 크레타 STC(Hyundai Creta STC) 컨셉입니다.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판매했던 1세대 크레타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이에요. 이름에 붙인 STC는 ‘Sport Truck Concept’를 뜻합니다. 


이름과 스타일에서 전통적인 픽업 수요가 아니라 젊고 역동적인 오너를 타깃으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죠. 크레타 SUV보다 15인치 길고, 3인치 넓으며 휠베이스도 8인치 길어 쓰임새를 확대했습니다. 당장 나올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 양산으로 이어지진 못했지요.


하지만, 이 소형 픽업트럭의 양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얼마 전 공개한 2세대 크레타를 바탕으로 소형 픽업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바탕이 되는 크레타 신형이 1세대에 비해 크기와 상품성이 몰라보게 오른 만큼 새로운 픽업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죠.


디자인은 크레타의 얼굴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싼타페 TM과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고루 물려받은 형태에요. 그릴 사이즈를 키우고 범퍼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붙여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했지요. 지상고도 270mm 이상으로 높일 전망입니다. 화물칸의 길이와 너비는 1,300mm 이상이고 900리터 이상의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라인업 다양화 측면에서는 반갑지만, 아쉽게도 크레타 픽업 역시 싼타크루즈처럼 국내에서 만나긴 어려워 보입니다. 높은 관세와 이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결국, 브라질에서 생산해 브라질과 인근 나라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데뷔는 내년 상파울루 모터쇼를 통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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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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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닷컴님의 댓글

  • 쓴소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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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형 픽업 국내에도 있으면 좋으련만
2천 초반의 값과 적당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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