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번호판이 가려진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까요?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116 조회
  • 2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겨울이 오면서 눈을 만날 날이 점차 많아질 텐데요. 운전자에게 참 귀찮은 일입니다. 지하에 주차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야외에 주차한 야간에 눈이 내리면 여간 처치 곤란이 아닙니다. 


바쁜 출퇴근 시간을 핑계로 쌓인 눈을 모두 치우지 않고 달리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로 차에 눈을 남겨둔 상태에서 주행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우선, 주행 중 자신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가끔은 바로 앞만 슥슥 긁고 달리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럴 경우 과장하면 자신은 앞만 보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지요. 옆에서 끼어든 차량이라든지 보행자를 무시하겠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보닛이나 지붕에 뭉텅이로 있던 눈 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뒤따르는 차에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처럼 흩날리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출발하는 운전자들의 의외로 많은데요. 보닛이나 루프에 살짝 녹아서 뭉치는 눈이 덩어리로 떨어지는 위험성은 생각보다 큽니다. 실제로 도로에 떨어진 눈 덩어리를 종종 만나게 되지요. 흘러내리면서 와이퍼나 도장면에 큰 손상을 주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눈으로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경우엔 과태료를 물을 가능성도 높아요. 현행 자동차 관리법 10조 5항에 따르면 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를 위반 시 1차 과태료 50만 원, 1년 이내에 처하고 3차례 적발된 경우엔 150만 원, 3차 이상 적발된 경우 2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됩니다. 


실제로 경찰이 이를 적발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하지만, 엄연히 과태료 부가 대상입니다. 이는 스티커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나 자전거 거치대를 걸어 번호판 숫자 중 일부를 가리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두어 달 동안은 종종 눈을 만나게 될 텐데요. 운전자 여러분은 부디 주행 전 차에 쌓인 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운행하는 습관을 가지시도록 부탁드려요.

 



오토스 레벨 13
99%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2

00님의 댓글

  • 00
  • 작성일
작년에 저도 당했죠
앞차에서  날아온 눈 덩이가 팍 ㅜㅜ
다행이 크진 않았지만 위험했어요
제발 분 잘 치우고 달립시다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저는 눈에 번호판이 가려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달린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번호판을 뗀 상태에서 달리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30 럭키포인트 당첨!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346 / 4 페이지
RSS
  • 잘나가는 그랜저의 굴욕 시절 댓글 7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14 조회 22974 추천 5

    풀 체인지 버금가는 페이스리프트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금 국민차 대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그랜저죠.물론, 이런 인기가 하루아침에 이…

  • 파가니 존다 C12, C12s 레포트 댓글 3
    등록자 최택진
    등록일 09.04 조회 13940 추천 8

    이탈리아의 수퍼카, 파가니 존다 C12, C12s 레포트입니다.Autocar 매거진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파가니社의 홈페이지: http://ww…

  • 전직 람보르기니 수석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중국 슈퍼카, 홍치 S9 댓글 8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27 조회 21405 추천 0

    시장 논리에 따라 자본은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업체가 단기간에 선두 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을 쓸 때 유용…

  • 세계 최강의 포르쉐, Dauer Porsche 962 LM 댓글 5
    등록자 이준우
    등록일 09.09 조회 29615 추천 0

    Dauer Porsche 962 LM 1994에 제작된 Schuppan 962CR와 함께 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Dauer Porsche 962…

  • 폭스바겐 네 번째 EV, ID 에어로(ID. Aero) 세단 컨셉트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8 조회 7019 추천 0

    폭스바겐이 ID. 에어로(ID.AERO) 컨셉트를 공개했습니다. ID.3, ID.4, ID.6에 이어 출시할 네 번째 EV 모델로 내년 하반기에…

  • Dodge Hennessey Viper 시리즈.. 댓글 1
    등록자 유호재
    등록일 09.21 조회 19170 추천 0

    2000년도에 개발된 Dodge Hennessey Viper Venom 800TT는 최고속도가 378km/h 에 달하고 제로백이 2초대에 0-4…

  • 부가티 닮은 레바논 전기 스포츠카 등장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03 조회 11280 추천 0

    자동차의 동력원이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생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아웃소싱이 쉬운 장점 때문에 진입장벽이 …

  • 랭글러 시장 뛰어들 이탈리아 브랜드, ICKK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01 조회 7614 추천 1

    개성을 추구하는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요즘 지프와 랜드로버 등 오프로드 SUV 전문 메이커들의 분위기가 좋습니다.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몰리는…

  • 미국 자동차 문화의 예술혼 Hot Rod 댓글 2
    등록자 전만우
    등록일 09.25 조회 22233 추천 0

    핫로드(Hot Rod)란 무엇인가 핫로드란 기본적으로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개조된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는 보통 차를 개조하는 것이 아…

  • 봄맞이 차량 점검법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1 조회 9325 추천 0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엔진의 마모가 타 계절보다 심하고 운행 전후의 온도차이가 커 차량 곳곳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온의 오일과 액…

  • 주행거리에 따른 자동차관리 A to Z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22 조회 9690 추천 1

    자동차 성능이 좋아지고 내구성이 높아지면서, 고장 때문에 자동차를 바꾸는 주기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오래 타려면 그만큼 운전자…

  • [감성칼럼] (1부) SUV 제왕은 나다! 벤테이가, 르반떼 출격.. "레인지로버, 긴장해!" 댓글 2
    등록자 ZOOT
    등록일 04.21 조회 11275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자동차 감성칼럼니스트 주트(ZOOT) 인사드립니다. 금일 칼럼은,SUV 제왕이라 불리우는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향한 두 거물.. …

  • Neonian Driving School
    등록자 권동문
    등록일 10.12 조회 36272 추천 0

    10월 둘째주 주말 문막 소제의 발보린 파크에서는 동호회 창립 10주년을 맞는 클럽 J2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이빙 스쿨이 열였었다. 클럽…

  • 국내 데뷔 임박한 르노삼성 QM3 후속, 플러그인 나올까? 댓글 1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01.21 조회 12049 추천 1

    지난해 신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르노삼성이 올해에는 작정하고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먼저 요즘 많이 오르내리는 XM3가 나옵니다.…

  • 탑기어 제레미 클락슨의 부가티 베이론 16/4 시승 및 뒷 이야기 댓글 2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11.30 조회 37367 추천 1

    최근에 영국 탑기어 사회사 제레미 클락슨이 부가티 베이론에 16/4를 시승하고 쓴 기사가 11월 27일짜 타임즈온라인 영국 인터넷 뉴스에 올라온…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