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번호판이 가려진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까요?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153 조회
  • 2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겨울이 오면서 눈을 만날 날이 점차 많아질 텐데요. 운전자에게 참 귀찮은 일입니다. 지하에 주차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야외에 주차한 야간에 눈이 내리면 여간 처치 곤란이 아닙니다. 


바쁜 출퇴근 시간을 핑계로 쌓인 눈을 모두 치우지 않고 달리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로 차에 눈을 남겨둔 상태에서 주행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우선, 주행 중 자신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가끔은 바로 앞만 슥슥 긁고 달리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럴 경우 과장하면 자신은 앞만 보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지요. 옆에서 끼어든 차량이라든지 보행자를 무시하겠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보닛이나 지붕에 뭉텅이로 있던 눈 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뒤따르는 차에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처럼 흩날리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출발하는 운전자들의 의외로 많은데요. 보닛이나 루프에 살짝 녹아서 뭉치는 눈이 덩어리로 떨어지는 위험성은 생각보다 큽니다. 실제로 도로에 떨어진 눈 덩어리를 종종 만나게 되지요. 흘러내리면서 와이퍼나 도장면에 큰 손상을 주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눈으로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경우엔 과태료를 물을 가능성도 높아요. 현행 자동차 관리법 10조 5항에 따르면 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를 위반 시 1차 과태료 50만 원, 1년 이내에 처하고 3차례 적발된 경우엔 150만 원, 3차 이상 적발된 경우 2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됩니다. 


실제로 경찰이 이를 적발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하지만, 엄연히 과태료 부가 대상입니다. 이는 스티커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나 자전거 거치대를 걸어 번호판 숫자 중 일부를 가리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두어 달 동안은 종종 눈을 만나게 될 텐데요. 운전자 여러분은 부디 주행 전 차에 쌓인 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운행하는 습관을 가지시도록 부탁드려요.

 



오토스 레벨 13
99%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2

00님의 댓글

  • 00
  • 작성일
작년에 저도 당했죠
앞차에서  날아온 눈 덩이가 팍 ㅜㅜ
다행이 크진 않았지만 위험했어요
제발 분 잘 치우고 달립시다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저는 눈에 번호판이 가려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달린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번호판을 뗀 상태에서 달리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30 럭키포인트 당첨!

 

 


전체 346 / 11 페이지
RSS
  • 테슬라 1회 충전 1,000km 이상 달리는 로드스터 개발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30 조회 19567 추천 2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흥미로운 사실을 올렸습니다. SNS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테슬라에 대한 토론을 즐…

  • 시대가 바뀌어 버려야할 운전 기술들 댓글 13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8.21 조회 8849 추천 2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각광받던 습관들이 이제 쓸모 없거나 오히려 더 안좋은 경우가 되곤 하지요.자동차의 운전 기술도 그중 하나인데요. 과거에…

  • 가장 오래된 포르쉐는 얼마나 할까요?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15 조회 18994 추천 2

    포르쉐의 첫 번째 모델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356을 꼽습니다. 양산차 중 처음으로 포르쉐 배지를 단 모델이니까요. 하지만 이보다 먼저 포…

  • 현대자동차 미래와 제네시스; Hyundai Genesis 댓글 15
    등록자 박태수
    등록일 01.10 조회 47557 추천 2

    다음은 현대 제네시스에 대한 외국 잡지 등의 평가를 의역,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로, 럭셔리 시장에 뛰어든 최초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 공개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03 조회 13682 추천 2

    트랙스로 소형 SU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쉐보레가 새로운 모델로 소형 SUV 시장을 노린다는 소식입니다.최근 쉐보레의 공식 보도에…

  • 랭글러 짝퉁 오명 벗을까? 마힌드라 비전 타르.e(Vision Thar.e) 콘셉트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8.25 조회 8618 추천 2

    한때 KG 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를 손에 넣기도 했던 인도의 자동차 회사, 마힌드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자동차 …

  • J100 디자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댓글 16
    등록자 Lutch
    등록일 08.03 조회 9171 추천 2

    안녕하세요! 오늘도 인사드립니다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J100 스케치를 토대로 보았을 때 흥미로운 점들을 알아보았습니다역시 저 개인의 관점일 …

  • 14억짜리 포드 울티메이트 GT, GT MK II 댓글 2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7.05 조회 12799 추천 2

    포드 GT가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그도 그럴 것이 포드에게 GT는 남다른 의미니까 쉽게 놔줄리가 없겠죠.알려진 것처럼 포드는 1…

  • 재규어 XJ 전기차 2021년 생산 계획 댓글 3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7.15 조회 12855 추천 2

    재규어가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전기차로 변신을 앞둔 차세대 XJ가 영국 캐슬 브롬위치(Castle Bromwi…

  • 랜드로버 아이콘, 3가지 보디 타입으로 등장 댓글 2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7.30 조회 12277 추천 2

    전 세계 SUV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모델이 랜드로버 디펜더죠. 1948년에 등장한 시리즈 1의 전통을 계승한 모델이에요. 지프 랭글러보…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