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번호판이 가려진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까요?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214 조회
  • 2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겨울이 오면서 눈을 만날 날이 점차 많아질 텐데요. 운전자에게 참 귀찮은 일입니다. 지하에 주차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야외에 주차한 야간에 눈이 내리면 여간 처치 곤란이 아닙니다. 


바쁜 출퇴근 시간을 핑계로 쌓인 눈을 모두 치우지 않고 달리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로 차에 눈을 남겨둔 상태에서 주행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우선, 주행 중 자신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가끔은 바로 앞만 슥슥 긁고 달리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럴 경우 과장하면 자신은 앞만 보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지요. 옆에서 끼어든 차량이라든지 보행자를 무시하겠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보닛이나 지붕에 뭉텅이로 있던 눈 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뒤따르는 차에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처럼 흩날리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출발하는 운전자들의 의외로 많은데요. 보닛이나 루프에 살짝 녹아서 뭉치는 눈이 덩어리로 떨어지는 위험성은 생각보다 큽니다. 실제로 도로에 떨어진 눈 덩어리를 종종 만나게 되지요. 흘러내리면서 와이퍼나 도장면에 큰 손상을 주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눈으로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경우엔 과태료를 물을 가능성도 높아요. 현행 자동차 관리법 10조 5항에 따르면 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를 위반 시 1차 과태료 50만 원, 1년 이내에 처하고 3차례 적발된 경우엔 150만 원, 3차 이상 적발된 경우 2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됩니다. 


실제로 경찰이 이를 적발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하지만, 엄연히 과태료 부가 대상입니다. 이는 스티커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나 자전거 거치대를 걸어 번호판 숫자 중 일부를 가리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두어 달 동안은 종종 눈을 만나게 될 텐데요. 운전자 여러분은 부디 주행 전 차에 쌓인 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운행하는 습관을 가지시도록 부탁드려요.

 



오토스 레벨 13
99%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2

00님의 댓글

  • 00
  • 작성일
작년에 저도 당했죠
앞차에서  날아온 눈 덩이가 팍 ㅜㅜ
다행이 크진 않았지만 위험했어요
제발 분 잘 치우고 달립시다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저는 눈에 번호판이 가려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달린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번호판을 뗀 상태에서 달리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30 럭키포인트 당첨!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346 / 16 페이지
RSS
  • 브롱코 + 디펜더, 알파 모터스 렉스(REX)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19 조회 10746 추천 0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20년 출발한 신생 EV 제조사 알파 모터(Alpha Motor Corporation)가 또 하나의 레트로풍 모델을 공개…

  • '실력'과 '튜닝'의 관계 댓글 2
    등록자 박숭세
    등록일 09.04 조회 10705 추천 9

    쑹입니다. 올바른 '튜닝'인식확산을 위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알아두어야할 것은 자신의 차를 '튜닝'했다고하여 자신의 드라이빙 스킬이…

  • 70년 만에 풀 체인지된 자동차의 근황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8.02 조회 10702 추천 1

    철이 넘쳐나는 시기에도 나무 서브 프레임을 이용하며 70년 넘게 버틴 브랜드가 있죠. 바로 영국의 모건(Morgan)이라는 곳입니다. 그들이 처…

  • 중고차 거래의 불문률…절대 지켜야 하는 ‘3가지’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7 조회 10591 추천 0

    중고품을 거래할 때는 절대 구입해서는 안되는 불문률이 있다. 단가가 높은 중고자동차일 경우에는 더욱 그 불문률을 지켜야 한다. 바로 무적차량인 …

  • 65,000달러에 팔린 샤킬 오닐의 F355 스파이더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08 조회 10589 추천 0

    최근 특별한 F355 스파이더가 경매에 올라와 눈길을 끕니다. 바로 왕년의 농구스타 샤킬 오닐이 타던 모델입니다. 오닐은 농구 이외에 음악과 자…

  • 현대경제연구원, 도요타 경영위기의 교훈과 시사점
    등록자
    등록일 02.10 조회 10472 추천 0

    현대경제연구원이 2010년 2월 10일자로 발행하는 현안과 과제 ‘도요타 경영위기의 교훈과 시사점’ 보고서 주요내용 Ⅰ. 도요타 경영위기에 직면…

  • 전기차 충전에서 다양한 사업모델 나온다
    등록자
    등록일 09.23 조회 10448 추천 0

    LG경제연구원이 2009년 9월 23일자로 발행하는 LG Business Insight 1059호 ‘전기차 충전에서 다양한 사업모델 나온다’ 보…

  • 탑을 향한 멕라렌의 도전 댓글 1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1.04 조회 10434 추천 22

    1998년 폭스바겐의 Ehra-Leissen 테스트 트렉에서 세워진 멕라렌 F1의 405km/h의 탑 스피드를 깨기 위해 2000년 Top Ge…

  • 엔진의 좌측배치와 우측배치에 대한 신화 댓글 3
    등록자 이준영
    등록일 09.04 조회 10404 추천 8

    전륜구동차의 엔진이 좌측(운전자 쪽에서 볼 때)에 있느냐 우측에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하여 과거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흔히 잘 알려진…

  • 자동차의 새로운 변신을 설명해주는 용어들
    등록자
    등록일 04.26 조회 10399 추천 0

    자동차의 모델 변경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모델이어, 마이너모델체인지, 페이스리프트, 풀모델체인지가 그것이다. 새 옷 입는 자동차를 일컫는 다…

  • 부가티 전설의 부활, 타입 35 D 컨셉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09 조회 10352 추천 0

    부가티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적을 올린 타입 35 D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부활했습니다. 독일의 엔지니어링 & 디자인 회사인 ‘Uedel…

  • 후륜구동 확정, BMW 차세대 2시리즈 쿠페 스파이샷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22 조회 10271 추천 1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은 BMW의 스포티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소였죠. 해서 적잖은 마니아들이 최근 BMW의 행보에 실망감…

  •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양산 돌입
    등록자 Voiture
    등록일 06.17 조회 10270 추천 1

    불과 몇개월 전부터 G70의 슈팅브레이크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이 스파이샷을 통해 곧 G70…

  • 자율 떼주행 기네스 기록 수립한 중국 장안 자동차 댓글 1
    등록자 오토7
    등록일 02.13 조회 10222 추천 0

    요즘 자동차 회사들 사이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장 큰 화두죠. 2025년이면 드라이버 없는 차들이 도로를 내달릴 것이라고 하네요. 아직은 개발…

  • 제네바모터쇼에 소개된 라페라리의 배기가스를 줄이는 델파이 기술들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8 조회 10215 추천 0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는 수퍼카 라페라리 개발 과정에서 페라리는 델파이에게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면서도 출력을 높이는 두 가지 핵심 시스템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