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에 타격을 줄 포드 신형 브롱코의 비밀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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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군용차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년간 거의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죠. 


사실상 기본형으로 봤을 때 경쟁할 모델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벤츠의 G클래스는 너무 럭셔리하고 랜드로버 디펜더는 랭글러처럼 다양한 액세서리나 변신 키트가 없어요. 


결론적으로 막(?) 굴리기에 최적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랭글러의 장점이 우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앞서 말한 두 모델보다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라이벌이 등장할 모양입니다. 내년에 부활하는 포드 브롱코가 그 주인공이에요. 아직 정식 스펙이나 디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뷔가 다가오면서 브롱코에 대한 정보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된 구성과 4WD, 짧은 오버행, 이를 바탕으로 이룬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 각진 스타일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랭글러의 특징을 넘어서는 몇 가지 특허도 눈에 띕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마니아들이 랭글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포드가 신형 브롱코를 내놓으면서 특허 중에선 이런 특징을 예고한 것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에어백 달린 튜브 도어’입니다. 보통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험로 주행 시 시야 확보 차원에서 프레임만 있는 튜브 도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존 튜브 도어의 경우 개방감은 좋지만 안전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죠.


포드는 튜브 도어에 에어백을 장착하는 특허를 통해 튜브 도어의 장점과 안전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더에 충전 가스가 나오는 모듈을 설치하고 도어를 구성하는 파이프의 구멍을 통해 충돌이나 전복 시 에어백이 전개되는 형태입니다.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두 번째 특허는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루프와 롤 케이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랭글러가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내세울 때 가장 두드러졌던 특징이었죠. 신형 브롱코도 이런 형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랭글러의 그것보다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예를 들어 랭글러의 경우 롤 케이지를 완전히 제거하면 안전벨트 고정 장치를 둘 마땅한 곳이 없지요. 하지만, 포드는 브롱코의 롤 케이지를 모두 제거하고 별도의 안전벨트 고정 포스트를 둘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60년대의 클래식한 오픈 드라이빙을 좀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요.


한편, 포드는 신형 브롱코를 11월에 열리는 LA 오토쇼에 공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랭글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이루며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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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3

터푸가리님의 댓글

  • 터푸가리
  • 작성일
포드가 정신차리면 국내에도 들어오겠죠?
아니 들어와야합니다 ㅜㅜ

나나나님의 댓글

  • 나나나
  • 작성일
각진 디자인,뒤쪽에 달려있는 스페어타이어, 오프로드 성능, 합리적인 가격=랭글러>>>넘사벽

푸른물새1님의 댓글

  • 푸른물새1
  • 작성일
오호 랭글러와 좋은 라이벌 구도가 형성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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