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 기록 깬 트랙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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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B 회사가 있습니다. 농업용 트랙터를 만드는 기업인데 좀 유별납니다. 다른 업체보다 고급스럽고 빠른 트랙터를 지향합니다. 40~80km/h 정도를 냅니다. 보통의 트랙터보다 2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현가장치도 있고 덕분에 승차감도 좋답니다. 값도 조금 비싸죠. 이를테면  트랙터계의 페라리는 좀 그렇고 포르쉐 정도 되겠네요. 

여튼 이곳에서 최근 재미있는 기록을 작성해 소개해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랙터에 도전했습니다. JCB가 속도 기록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그들은 2006년에 '디젤맥스 스트림라이너'로 본네빌 사막을 350.092mph(약 563.4km/h)로 달려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디젤 엔진을 단 가장 빠른 자동차인데 이 기네스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도전은 스피드에 대한 JCB의 열정을 자신들의 트랙터로 옮긴겁니다. 물론 양산형 트랙터 그대로는 아니지요. 자사 패스트랙 트랙터에 들어가는 6기통 7.2리터 디젤맥스를 튜닝해 출력과 토크를 1,000마력과 2,500Nm로 끌어 올렸어요. 

단순히 출력만 높인 건 아닙니다. 공기의 흐름을 무시하고 출력만 높였다간 안전한 주행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JCB 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어로 다이나믹스 전문가 윌리엄즈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윌리엄즈야 뭐 F1 머신을 통해서 공기역학적인 면을 오랜시간 다룬 곳이니까 실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그들은 에어로 다이나믹 보디와 함께 무게를 줄이는 아이디어까지 제공했다네요.

운전대는 레이서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알려진 가이 마틴(Guy Martin)이 잡았습니다. 그는 잘 조련된 패스트랙을 몰고 영국 요크셔 인근 엘빙톤 비행장(Elvington Airfield) 활주로를 166.7km/h로 달려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BBC 톱기어의 출연자 스티그가 지난해 3월 세웠던 기록(140.44km/h)을 크게 앞서는 속도에요.

JCB 회장인 뱀포드 경은 오랫동안 꿈을 꿨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와 팀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수퍼맨7 레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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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1

rf0890님의 댓글

  • rf0890
  • 작성일
어허
내차보다 빠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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