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매력적인 현대 오픈카 2대

작성자 정보

  • 쿰페르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고성능 브랜드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보유한 현대차가 유일하게 발을 딛지 못한 영역이 있죠. 바로 오픈 모델입니다. 흔히, 오픈카라고 하는데 현대 만큼의 덩치를 지닌 글로벌 회사 중에서 오픈 모델을 갖고 있지 않은 곳은 현대차가 유일합니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오픈 모델에 전혀 관심이 없진 않았습니다. HCD-1을 비롯해 다양한 오픈 컨셉트 모델을 모터쇼에 출품했으니까요.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양산화되지 못해 아쉬웠던 2대를 소개합니다.  


Hyundai NEOS Concept '2000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16_784.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16_4237.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16_3613.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15_6695.jpeg

 

현대차가 2000년 파리 모터쇼에 공개한 컨셉트 모델입니다. 그리스 전설 속 인물일 것 같은 이름 네오스(NEOS)는 사실 'New Evolution Open Sports car'의 줄임말이죠.

말 그대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오픈 스포츠카를 지향한 모델이에요. 클래식한 오픈 모디의 2인승 모델이며, 현대의 일본 TRC(Japan Technology Research Center)에서 개발했습니다. 프로젝트는 1998년에 시작해 28개월이 걸렸다고 하네요. 

길이 3,827 mm, 너비 1,840 mm, 높이 1,026 mm, 휠베이스 2,530 mm의 작은 차체에 2.0 베타 가솔린 엔진을 250마력(8,200rpm)으로 튜닝하고 6단 세미 오토 변속기를 조합했습니다. 당시로선 상당히 진보적인 스펙이였네요.

보디의 대부분은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고 윙 타입의 도어를 달아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지금은 보편화되었지만 당시에는 드물었던 스마트키 시스템까지 장착했었네요.


Hyundai CCS Concept '09.2003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49_6512.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49_593.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49_4302.jpeg

 

c8a137113bcbcb3f9bb00e5e819bc4c7_1561083649_4848.jpeg

 

2000년대 초반은 오픈카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차도 이런 분위기에 발 맞춰 CCS란 이름의 오픈 컨셉트카를 공개했지요. 200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된 CCS(Coupe Cabriolet Study)는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만든 하드톱 컨버터블 스터디 모델이자 양산에 가장 가까웠던 모델입니다.

유행처럼 번지던 하드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인데, CCS의 루프 시스템은 컨버터블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카르만(Karmann)에 제작한 것이라는군요. 투스카니와 전체 무게 차이는 140kg 정도였고 트렁크는 톱을 닫았을 때 443L, 오픈할 때 244L를 사용할 수 있었죠. 파워트레인은 쿠페의 V6 2.7L 165마력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쿰페르트 레벨 26
95%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3

코트라님의 댓글

  • 코트라
  • 작성일
네오스 디자인이 미국에서 이뤄진 줄 알았는데 일본이었군요 ㅎ
정보 감사합니다

지구렁이님의 댓글

  • 지구렁이
  • 작성일
딱정벌레넹...

 

 


전체 139 / 2 페이지
RSS
  • 벤츠보다 비쌌던 닛산 자동차, 오텍 스텔비오 AZ1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10 조회 23789 추천 7

    프리미엄 메이커의 선두는 누가 뭐래도 벤츠입니다. 벤츠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네이밍 가치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죠. BMW와 아우디가…

  • 곧 등장할 현대차 고성능 ‘N 모델’ 3종 댓글 10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3.16 조회 25938 추천 6

    브랜딩을 위해서 현대차가 N 라인업 확장을 예고한 바 있지요. 그동안 i30 N을 시작으로 벨로스터 N으로 마니아층에게 어필했는데요. 이제 그 …

  • 제네시스 에센시아 양산 청신호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19 조회 27377 추천 5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지난해 공개했던 에센시아 컨셉트를 양산…

  • 중국 JAC, 이번엔 기아 K7 베꼈나? 댓글 1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4 조회 27992 추천 5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카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도 몇몇 차들이 '짝퉁' 타이틀을 걸 만큼 비슷한 외모로 …

  •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매력적인 현대 오픈카 2대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1 조회 32449 추천 5

    고성능 브랜드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보유한 현대차가 유일하게 발을 딛지 못한 영역이 있죠. 바로 오픈 모델입니다. 흔히, 오픈카라고 …

  • 잘나가는 그랜저의 굴욕 시절 댓글 7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14 조회 23325 추천 5

    풀 체인지 버금가는 페이스리프트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금 국민차 대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그랜저죠.물론, 이런 인기가 하루아침에 이…

  • 다 오픈된 모습, 메르세데스 차세대 S클래스에 대한 정보들 댓글 6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30 조회 17223 추천 5

    벤츠가 신형 S 클래스의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그에 따라 위장막은 래핑 수준으로 얇아지고 실내외 스파이샷들이 크게 늘었죠. 신형은 코드네임…

  • 기아차 290마력 고성능 K5 GT 출시 예고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18 조회 14100 추천 4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K5의 3세대 모델이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은 파격적인 디자인에 있지요.…

  • 현대 팰리세이드 정말 팀킬했나? 판매량 살펴보니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17 조회 23380 추천 3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12월 11일 출시 이후 12월말까지 총 1,90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

  • 탱크? 차? 하우앤하우 립쏘 EV3 - F4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03 조회 13418 추천 3

    보통 ‘EV’는 전기차를 의미하지만, 이 경우는 다릅니다. 미국 특수차 제작 업체인 하우앤하우 테크놀로지(Howe and Howe Technol…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