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단 듀얼 클러치 하반기 양산

작성자 정보

  • 쿰페르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현대차 벨로스터 N은 아직 수동변속기만 가능합니다. 현대차에선 워낙 마니아성이 짙은 모델이라서 수동을 먼저 공개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스포츠 모델에 쓸 적당한 자동변속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올바른 이유일 겁니다. 


쏘나타나 그랜저에 쓰는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스포츠 모델에 썼다가는 칭찬보다 비난들을 게 뻔하고, 아반떼 스포츠를 비롯한 몇몇 모델에 쓰고 있는 건식 7단 DCT는 고성능 모델의 강력한 토크를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제 벨로스터에서도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정확히는 수동 기반의 듀얼 클러치를 쓰는 자동이죠. 즉, 구조는 수동변속기 형태인데 2개의 클러치가 번갈아가며 스스로 동력을 연결하고 끊는 똑똑한 변속기입니다. 


이 변속기가 현대차에게 왜 중요하나면 실제 판매량으로 직결될 가능성 때문이에요. 아직도 손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자동변속기를 원하니까요. 


현대 호주 법인 제품 기획 수석 매니저인 ‘Andrew Tuitahi’에 따르면 오는 연말쯤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나옵니다. 익명의 관계자의 입을 통해 지금 라인을 깔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현대차는 전륜구동용 변속기와 후륜구동용 변속기를 모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에서 하반기 데뷔 확정인 변속기는 전륜구동용 8단 DCT입니다. 가장 먼저 i30 N과 벨로스터 N에 쓰이고 신형 쏘나타 고성능 버전과 K5 고성능 버전, 투싼 고성능 버전에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랍니다. 


얼마 전에는 기아 쏘렌토 테스트카에 8단 DCT를 달고 테스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죠. 제네시스 모델에 들어갈 후륜구동용 8단 듀얼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발은 완료한 상태이고 세부 세팅과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답니다. 종종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보이는 현대차 미드십 프로토타입이 테스트로 쓰인다네요. 이 테스트카의 출력은 400마력 정도인데 이런 고출력과 높은 토크까지 테스트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참고로, 듀얼클러치를 단 i30 N과 벨로스터 N의 출력이 수동 변속기 모델보다 조금 높을 것이라는 루머도 나왔죠. 그에 따르면 300마력을 조금 웃도는 출력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여러모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는 현대차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듯합니다.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5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늘 좋은 글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닷 ㅎ

쿰페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 쿰페르트
  • 작성일
[@웁스] 좋게 봐주셔서 힘이 나네요 ^^ 감사합니다

RTR님의 댓글

  • RTR
  • 작성일
수동만 있는게 뭔가 진짜 마니아들을 위한거 같고 그랬는데 현대 입장에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니 결국 나오는군요 ㅋ
조만간 보험료 수직 상승 할듯

쿰페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 쿰페르트
  • 작성일
[@RTR] 8단  DCT 초기 버전의 완성도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소리꾼님의 댓글

  • 소리꾼
  • 작성일
후륜용은 완성도가 어느정도일지
스팅어나 지70에도 기대해봅니닷

 

 


전체 136 / 1 페이지
RSS
  •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평상시에 타는 차들 댓글 8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11 조회 90626 추천 15

    지난해 F1 시즌 챔피언이자 올해에도 챔피언 가능성이 매우 큰 주인공이 바로 루이스 헤밀턴(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이죠. 누가 뭐…

  • 1천만원짜리 전기차 등장, 선더스 EV 댓글 20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12 조회 85922 추천 21

    샤오미는 라이벌보다 저렴한 값에 매력적인 성능을 내세워 폭풍성장을 이뤘죠. 몇몇 제품이 히트를 치면서 샤오미 신드롬을 낳기도 했죠.그런데 말입니…

  • 포드 회장까지 탐냈던 국산 미드십 스포츠차 댓글 1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27 조회 79203 추천 20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만큼은 아니어도 국내 자동차 역사에 남다른 자취를 남긴 차들이 존재합니다.오늘 소개할 모델이 바로 그런…

  • 라브4의 화끈한 변신, 미쯔오카 버디(Buddy) 댓글 6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02 조회 65952 추천 0

    미쯔오카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처럼 대량생산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원래는 중고차를 판매하던 업체인…

  • 쌍용 모기업이 개발 중인 지프 랭글러 라이벌(?) 댓글 7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04 조회 46877 추천 14

    SUV 전문회사인 쌍용자동차에겐 정말 중요한 유산이 있죠. 바로 코란도입니다.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

  • 다이너스티보다 바쌌던 쌍용 무쏘 500 리미티드 한정판 댓글 10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24 조회 40820 추천 17

    쌍용 무쏘는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로 국내 프리미엄 SUV를 주름잡던 모델이죠. 1993년 데뷔해 SUV에 디자인 감각을 심었다고…

  • 포르쉐의 흑역사, 못생긴 C88을 왜 만들었을까요? 댓글 6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29 조회 35545 추천 9

    포르쉐라고 하면 차에 관심 업는 사람들조차 스포츠카의 대표주자라고 알 만큼 그 인지도가 상당합니다. ‘스포츠카=포르쉐’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지 …

  • 기아 텔루라이드 새로운 모델 추가 계획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15 조회 33914 추천 10

    미국에서 연이어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는 주인공이 텔루라이드입니다. 계획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들었기에…

  •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매력적인 현대 오픈카 2대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21 조회 31525 추천 5

    고성능 브랜드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보유한 현대차가 유일하게 발을 딛지 못한 영역이 있죠. 바로 오픈 모델입니다. 흔히, 오픈카라고 …

  • 공도의 제왕으로 불리웠던 국산차, 르망 이름셔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14 조회 27802 추천 8

    지금이야 그 위세가 크게 쪼그라들었지만 GM대우의 전신인 대우 시절엔 현대를 위협하는 소형차 라인업을 보유했었죠. 바로 르망 시절이었습니다.대우…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