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정말 팀킬했나? 판매량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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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12월 11일 출시 이후 12월말까지 총 1,90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2주간의 사전 계약대수만 2만 건이 넘죠. 영엄점에 따르면 지금 계약하면 8월 쯤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큰 인기를 끌자. 다른 브랜드 혹은 다른 차종의 판매량 변화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죠. 가장 먼저 쌍용 G4 렉스턴과 기아 모하비의 판매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일부에서는 싼타페 수요를 흡수하거나 기아 카니발의 판매량까지 줄어들 것이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직, 1월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지라 자료가 12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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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살피면 G4 렉스턴과 모하비의 판매량은 1,263대와 617대로 각각 전월보다 11.2%와 13.9%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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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걱정했던 싼타페 상황은 어땠을까요? 12월 8,643대로 살짝 떨어지긴했어도 감소폭은 4.0%에 불과합니다. 렉스턴과 모하비에 비하면 그 폭이 작죠.

문제는 기아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판매량이 5,448대로 17.1%나 떨어졌네요. 

이유가 뭘까요? 카니발을 고려했던 7인승 수요의 상당수가 팰리세이드로 돌아섰다는 가설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카니발의 공급 부족인데, 이는 특별한 분규나 시설 보수가 없었던 것으로 봐선 설득력이 떨어지죠. 참고로 쏘렌토의 판매량도 15.8%나 떨어졌습니다. 이 모델 또한 싼타페보다 트렁크와 3열이 넉넉하다는 평을 들었던 모델이죠. 

결론적으로 3열과 트렁크 공간 때문에 카니발과 쏘렌토를 고려했던 분들 중 일부가 팰리세이드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팰리세이드가 시장을 키웠다는 건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12월 중대형 SUV와 미니밴 시장의 판매량이 400여 대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죠. 좀 더 정확한 판단은 1월 판매량이 나온 후에 내리는 게 나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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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짧은 데이터로나마 팰리세이드가 나머지 차종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자료는 다나와(각 자동차 회사들의 발표자료 수집)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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