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칼럼] (2부) SUV 제왕은 나다! 벤테이가, 르반떼 출격.. "레인지로버,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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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후면 모습 

 

파워트레인은 V6 3000cc 디젤, V8 4400cc 디젤엔진과 V8 5000cc 가솔린엔진을 심장으로 각각 258마력/61.2토크 ... 339마력/71.4토크 ... 510마력/63.8토크의 힘을 자랑합니다. 경쟁자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레인지로버에게는 퍼포먼스보다 더욱 확실한 무기가 있지요. 바로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상 벤테이가는 엄청난 무게와 덩치로 밀집된 첨단장비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드 테스트에서는 다소 휘청한 결과를 가져 왔지요. 르반떼 역시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레인지로버는 정통 SUV로서, 이 정도 급의 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릴 만한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부득이하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오프로드를 달리게 될 수 있는 거니까요.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 아니던가요?

필자가 보았을 때, 레인지로버가 이번 경쟁자들의 무서운 도전 앞에서 그 제왕의 타이틀을 무사히 쥐고 있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격하게 졸라 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와 성능에서는 이미 경쟁자들에게 우위를 내어 주었고, 레인지로버가 독보적으로 가져가던 최고급 럭셔리 SUV의 이미지 또한, 벤테이가 라는 좀 더 높은 격조를 자랑하는 경쟁자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전통만으로는 제왕의 자리를 지켜내기에는 어려운, 럭셔리 SUV계에도 슬금 슬금 "별들의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발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쯤 되니, 벤테이가와 르반떼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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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자리, 알아서 넘겨라. 오래 해 먹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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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섹시해? 나만큼의 감성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껄... 최고급 SUV의 기준은 내가 바꿀테니까! 











이에, 레인지로버는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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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아무리 그래도, 나 아직 건재해. 나 레인지로버야. 










과연, 레인지로버는 이들로부터 제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이러한 정황을 바라보고 있자니불현듯 옛 캐딜락과 링컨의 영광이 떠오릅니다. 현재 캐딜락과 링컨의 입지는 그 영광의 시절과 비교하면 상당히 얌전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캐딜락의 대표적인 플레그쉽 세단 "드빌", 링컨의 플레그쉽 "타운카"는 독일 프리미엄 플레그쉽 세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 최고급 세단의 한 표본으로서 명성을 떨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주춤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90년대, 그 원인은 어떤게 있었을까요?



기술력의 차이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현재까지도 독일 3(벤츠,BMW,아우디)는 신기술에 근거한 첨단장비들을 잇따라 업계에 소개하며 고급차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의 기술이 고급차의 교과서와도 같은 모습이 현 고급차 업계의 얼굴입니다. 기술력이 급격하게 차이가 나기 시작한 90년대 후반, 파워트레인과 같은 스펙적인 부분에서부터 캐딜락과 링컨은, 비록 그 외형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실은 그에 준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물론 현재는 캐딜락과 링컨이 오히려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스펙과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찾으려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분명 그들이 어깨를 움츠릴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레인지로버 역시, 그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해 봅니다.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경쟁자들은 이미 이를 압도하고 있으며 레인지로버가 자랑하던 럭셔리함도 크게 감동적이지 않는 이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들만큼 무시무시한 경쟁자들이 또 대기를 하고 있는데, 마세라티를 자매 회사로 두고 있는 페라리는 자신들의 신념적인 부분에서 SUV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 선언을 했지만, 그의 경쟁사로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람보르기니의 첫 SUV가 될 "우루스"가 도전장을 작성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 녀석의 퍼포먼스는 SUV 최강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최고급 프레스티지 세단의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에서도 SUV를 출격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컬리넌"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될것이며, 벤테이가와 함께 최고의 럭셔리함과 성능으로 레인지로버를 위협하는 매우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필자가 예상하기에는, 최고의 럭셔리 SUV는 롤스로이크 컬리넌 - 최고의 퍼포먼스 SUV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구도로 일단락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레인지로버가 SUV 제왕의 타이틀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레인지로버가 이들의 도전으로부터 그 입지를 확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획기적인 후속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고 의견을 내고 싶네요.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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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주트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칼럼들은 제 아이디를 클릭하셔서 '작성글 보기'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
주트의 자동차 칼럼 블로그 → http://blog.naver.com/unchain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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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오토스파이넷님의 댓글

  • 오토스파이넷
  • 작성일
멋집니다 짝짝짝

[e:em33]

ZOOT님의 댓글의 댓글

  • ZOOT
  • 작성일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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