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의 불문률…절대 지켜야 하는 ‘3가지’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중고품을 거래할 때는 절대 구입해서는 안되는 불문률이 있다. 단가가 높은 중고자동차일 경우에는 더욱 그 불문률을 지켜야 한다.

바로 무적차량인 대포차와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고차가 그 대표적인 유형이다.

대포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해 풀어 쓰기가 민망할 정도다. 대포차란 자동차 매매시 명의이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자동차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행자가 다른 불법 차량을 일컫는다.

사실 대포차는 각종 세금이나 과태료가 타고 다니는 실소유자에게 부과되지 않고 이미 자동차를 넘기거나 포기한 형식적인 명의자에게 부과된다. 제대로 명의 이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세금 포탈뿐만 아니라 문서위조, 그로 인한 다른 사람에게로의 피해 이전 등의 수많은 죄목이 추가될 수 있다.

대포차로 인한 피해 중 상당수가 약간의 금전적 이득때문에 명의를 빌려주어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건강보험료 인상이 그 사례라고 한다.

그렇다고 대포차가 꼭 명의자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에 따르면 “대포차를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차량압류는 물론 벌금형 및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보험가입이 안되었기 때문에, 교통사고시에는 아무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금 체납된 차량인 상태로 운행 중에 적발되면 자동차를 압류 당할 수 있고, 교통사고라도 나게 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대포차 운행이 적발될 경우 대포차를 되판 사람은 징역 2년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대포차를 사서 자기 앞으로 이전등록하지 않은 채 타고 다니는 사람 역시 차량 압류와 함께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지게 된다.

대포차가 불법적인 행위가 포함된 유형이라면 합법적인 범위에서는 침수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침수차는 시기적으로 장마철 혹은 태풍이 지나가는 6~10월 사이에 주로 발생되어 중고차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11~12월까지 거래된다.

자동차는 수십만개의 부품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종합제품이다. 이런 조합에 침수된 차는 당연히 이로울 것이 없다.

침수차의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먼저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차적을 조회해야 한다. 카즈처럼 무료로 사고이력조회를 제공하는 중고차사이트를 통해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 중고차를 매매할 때는 반드시 차량에 대한 성능과 상태점검 내용을 매수인에게 고지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1차적인 침수여부는 물론 성능점검을 받은 날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일에 대비에 중고차매매시에 “침수차로 판명날 경우 환불 조치한다”는 내용도 계약서에 포함시키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 확률적으로 침수차가 출몰할 시기를 피하는 것이다. 카즈에서는 우선 폭우피해 이전에 중고차 시장에 유입된 차량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폭우 이전에 성능점검을 받은 중고차를 검토하는 것인데, 성능점검 받은 후 침수가 될 수도 있고 차량이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아 성능 점검을 최근 갱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이전 성능점검 기록부와 함께 요청해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문제 발생 시 유리하게 작용될 근거로 성능점검표와 함께 관인계약서이기 때문에 이 둘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차를 직접 확인하는 경우 침수로 인한 이물질이 쉽게 끼는 포인트를 확인하거나. 침수 이후 부식이 잘 되는 자동차 밑부분과 본네트를 열어 전장비와 퓨즈 등의 상태도 봐야 한다.

중고차 구입시 피해야 하는 유형으로 사고차를 꼽지만, 사고차는 참 애매하다. 범퍼나 문짝, 사이드 미러 등의 부위 사고는 중고차가격이 낮지만 성능과 관계가 없어 현명한 구입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확인이 쉽지 않다. 보험개발원을 이용할 경우 많은 부분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약 자비로 해결한 경우라면 확인이 불가능하다. 어떠한 이력에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차량점검을 통해 보완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100% 찾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조향장치, 동력계열, 그 외 주요부위 사고차는 일반 다른 중고차보다 성능 면에서 불편함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편이다. 사고위험도 위험이지만, 굉장히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점에서는 비추 유형이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9%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6 / 16 페이지
RSS
  • 시빅 타입 R 엔진으로 부활한 혼다 S2000 레스토모드, 이베이시브 S2000R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23 조회 13851 추천 0

    S2000은 NSX와 함께 혼다의 명작으로 통하는 모델이죠. 심지어 혼다가 손해보면 팔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익보다는 자부심에 초점을 맞…

  • 브라부스(BRABUS) 벤츠 EV-12
    등록자 장세철
    등록일 09.04 조회 13791 추천 16

    저번 멕라렌 시승기에 이어 이번에 브라부스에서 튜닝한 EV-12 시승기사를 올려봅니다. 당시 벤츠 튜너들도 손대기 어려워하는 V12 엔진을 튜닝…

  • 경차 기반으로 만든 포르쉐 356 오마주, 660 스피드스터 등장 댓글 9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2.30 조회 13783 추천 1

    ‘356’은 1948년에 등장한 포르쉐의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이름이 들어간 첫 차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단종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그 아름…

  • 멕라렌 F1 vs 페라리 F50 댓글 8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9.04 조회 13768 추천 9

    Autocar의 글을 토대로 글을 쓴 내용입니다.잠시나마 그들의 비교 매력에 빠져 보시길.....사진은 멕라렌 팬에 의해 제공됨.멕라렌 F1 v…

  • 기아차 290마력 고성능 K5 GT 출시 예고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18 조회 13737 추천 4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K5의 3세대 모델이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은 파격적인 디자인에 있지요.…

  • 포르쉐의 카리스마 영원할까? 댓글 8
    등록자 김제동
    등록일 09.04 조회 13731 추천 17

    포르쉐의 달리기 성능을 얘기하는 것은 ‘자동차를 몬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에 관한 얘기가 될겁니다. 자동차는 물론 인간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

  • [Topgear리뷰] 전기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
    등록자 김병철
    등록일 06.30 조회 13727 추천 0

    Topgear에서 캘리포니아 태생의 Tesla roadster를 리뷰했다. 최초의 양산 전기 스포츠카라서 흥미롭다. 이번 리뷰를 더 흥미롭게 했…

  • 람보르기니 V12 엔진 얹은 베르토네 제네시스 컨셉트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18 조회 13720 추천 2

    이탈리아 카로체리아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이야 각 메이커들이 자체적으로 디자인 파트에 힘을 실어 주어 예전 같은 영광을 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 공개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03 조회 13687 추천 2

    트랙스로 소형 SU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쉐보레가 새로운 모델로 소형 SUV 시장을 노린다는 소식입니다.최근 쉐보레의 공식 보도에…

  • 제로백 2초, 재규어 1020마력 비전 그란투리스모 등장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29 조회 13671 추천 1

    영국 재규어가 지난 10월 25일, 새로운 개념의 슈퍼카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Jaguar Vision Gran Turismo Co…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