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등장하는 메르세데스 차세대 SL의 변화 포인트

컨텐츠 정보

본문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1_5143.jpg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1_6398.jpg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1_7738.jpg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1_886.jpg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1_9849.jpg

 

a4f58c7f0a1629d05aac52464cef5bc7_1602571882_0865.jpg

 

메르세데스가 신형 SL(R232)의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L은 ‘Sport Leicht’를 뜻하는 경량 스포츠카로 1954년 처음 등장해 6세대까지 이어오면서 벤츠를 대표하는 스포츠 모델로 성장한 주인공이죠.


거의 10년 만에 등장하는 풀 체인지(7세대)이니 변화의 폭도 상당합니다. 플랫폼부터 컨셉까지 그동안 ‘벤츠 럭셔리 로드스터’에 가졌던 이미지를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중에서 관심 가져볼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실내 구조가 2+2입니다. 이전 세대 SL은 2인승이죠. 뒷좌석이 없었어요. 하지만, 신형은 작게나마 뒷좌석을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2인승이 아니라 2+2에요. 따라서, 통상 우리가 로드스터라 부르는 형태는 아닙니다. 


이런 형태는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와 같지요. 2인승보다 2+2인승이 주는 장점은 급할 때 사람 더 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석을 뒤로 젖혀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작은 가방 같은 걸 편안하게 담을 수 있다는 겁니다. 2명이라면 우아하게 여행의 동반자로 삼을만하지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무게가 늘고 휠베이스가 길어져 2인승에 비해 스포츠성을 조금 양보해야 하며, 디자인도 멋지게 뽑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가 SL을 2+2구조로 바꾼 걸 보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겠죠.


추가적으로 라인업 조정도 실내 구조를 바꾸는데 한몫했습니다. 이번 SL부터는 벤츠가 아니라 AMG에서 개발을 주도했는데, AMG는 이미 GT 로드스터를 갖고 있지요. SL과 GT 사이의 차별화가 필요했습니다. 요컨대, GT 로드스터는 보다 달리는 즐거움에 치우칠 테고 SL은 좀 더 여유로운 형태(그럼에도 구형보다는 스포츠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가 될 겁니다.


플랫폼은 알루미늄을 듬뿍 사용한 신형 GT의 MSA(Modular Sports Architecture)를 활용합니다. 가볍고 비틀림 강성이 뛰어나다는 주장이에요. 개발팀에 따르면 MSA는 디자인 자유도가 크다고 합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GT보다 SL의 보닛을 더 길게 뽑았다는군요. 2+2임에도 비율적으로 클래식 로드스터의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바그너의 말에 따르면 신형 SL의 디자인은 1950년대 활약한 오리지널 버전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복고풍으로 갈 가능성은 없어요. 바그너가 복고풍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최근에 나온 메르세데스 모델의 얼굴에 일부 요소만 오리지널에서 가져올 가능성이 크죠. 


새로운 스파이샷을 통해서 전보다 위장 없이 실차에 가까운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릴과 라이트, 테일램프에서 벤츠보다는 AMG의 디자인 감성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톱의 형태는 소프트톱이 유력합니다. 


바그너에 따르면 신형에서 가장 공을 쏟은 부분이 실내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고급스러움과 디지털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했다고 하네요. 고급스러움은 실차를 볼 때까지 판단하기 어렵겠으나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거대한 센터 모니터를 보니 디지털화는 분명하네요. 


파워 트레인의 핵심은 전동화입니다. 모든 트림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AMG 53 515마력, 63은 604마력 정도) 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GT73과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800마력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 있으니까요.


계획에 따르면, 신형 SL의 데뷔는 내년 봄에 이뤄집니다. 그리고 약 1년 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컨셉, 신기술로 무장한 SL의 미래가 어떤 색으로 평가받게 될지 기대되네요.

관련자료

댓글 3개 / 1페이지

공지글


최신 글


새 댓글


주간 회원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