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01%를 위해 만든 초호화 오픈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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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위기감과는 대조적으로 전 세계엔 여전히 부자들이 많고 그들을 타깃으로 만드는 초호화스러운 모델들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네요. 극소량만 찍어내는 한정판이고 가격도 무시무시하기에 우리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값에 대한 한계를 벗어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모두 녹여낸 작품인지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고가의 미술품과 같은 맥락이죠. 제네바 모터쇼의 취소로 직관의 기회마저 사라져 더 아쉬운 작품들을 피카소의 그림을 감상하듯, 눈으로 즐겨보시죠.  


벤틀리 바칼라(Bentley Baca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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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라는 벤틀리가 코치빌더 뮬리너에서 제작하는 개인 맞춤형 2인승 오픈탑 그랜드 투어러입니다. ‘그랜드 투어러’가 붙은 만큼 고성능과 편안함을 아우르기 위해 힘썼죠.


단 12대 만 제작되는 한정판 모델로, 벤틀리 크루 본사에 위치한 뮬리너 워크샵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장인들은 각각의 고객들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을 완성하게 되지요. 이를 통해 핵심 가치인 희소성과 궁극의 성능을 모두 갖추게 되며 사실상 12대 각각이 단 한대뿐인 벤틀리로 탄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벤틀리 100주년 기념 모델인 ‘EXP 100 GT’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습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천연 소재를 사용하며 럭셔리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했죠. 예컨대, 외관 페인트 컬러를 강렬한 메탈 느낌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쌀 껍질의 추출물을 활용했으며, 인테리어 소재로는 영국산 천연 양모 및 강바닥에서 건져올린 5,000년 전 참나무 등을 활용했습니다.  


엔진은 벤틀리의 최신 6.0리터 W12 TSI 트윈 터보로 최고출력 659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냅니다. 여기에 능동형 AWD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연결해 기동성을 발휘합니다. 평상시에는 후륜구동의 느낌에 가깝게 움직입니다. 에어 서스펜션 역시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48V를 이용한 액티브 타입을 씁니다.


벤틀리에 따르면 12대 한정판 모두, 공개도 되기 전에 다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큰 의미는 없겠으나 그들이 밝힌 대당 값은 150만 파운드(약 23억 6천만원)부터 시작하네요.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Aston Martin V12 Speed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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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든에 본사 둔 애스턴마틴은 레이싱과 럭셔리를 아우른 영국의 소량 생산 메이커죠. 그만큼 올드팬들이 많습니다. 최근 공개한 ‘V12 스피드스터’ 역시 클래식 레이싱을 추억하는 억만장자를 위한 선물입니다.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의 자랑스러운 과거와 흥미진진한 미래를 압축했다고 볼 수 있어요. 


개발은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서비스 부문인 'Q by 애스턴마틴'과 파트너인 보잉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의 노하우와 항공 기술을 접목한 2인승 로드스터인 셈입니다.


스타일은 1959년 르망 24 시간 내구 레이스와 뉘르부르크링 1,000km 레이스에서 우승한 애스턴마틴의 전설적인 ‘DBR1’과 2013년에 발표한 ‘CC100 스피드스터 컨셉’에서 가져왔습니다. 


애스턴마틴 특유의 초대형 그릴을 출발점으로 보닛까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우아한 터치로 라인을 그었고 지붕과 윈드스크린은 생략했죠. 덕분에 아주 클래식한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운전석 부분의 터치는 보잉사의 F/A-18 전투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컬러도 전투기의 ‘스카이 폴 실버’로 칠했어요.


좌우로 분리된 실내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을 융합했습니다. 카본을 베이스로 삼고 전통적인 공예 가죽 안장, 깎아낸 다크 크롬 장식, 탈부착이 가능한 가죽 가방 등이 눈에 보입니다. 


엔진은 V12 5.2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를 씁니다. 최고출력이 70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76.8kgm까지 냅니다. 여기에 ZF 제 8 단 AT를 조합해 0-100km/h 가속 3.5 초, 최고 속도 300km/h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차의 출고는 내년 1분기부터 이뤄집니다. 88대만 생산하고 값은 76만 5,000파운드(약 12억원)입니다. 역시나 넘사벽이네요.


맥라렌 엘바(Mclaren E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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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모델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한 주인공입니다. 1960년대 브루스 맥라렌이 직접 디자인한 맥라렌-엘바에서 이름을 가져왔죠. 


맥라렌은 이 차를 ‘2인승 오픈 콕피트 로드스터(Open Cockpit Roadster)’로 설명합니다. 기존 얼티밋 시리즈 모델의 기술적 특징을 반영하면서 트랙보다 일반 도로 주행에 드라이빙의 지향점을 두고 있답니다. 즉, 폭발적인 파워를 기반으로 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오픈 톱 구조를 통해 주위 환경과 운전자가 어우러지는 오픈 에어링 성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타일은 스포티와 우아함을 결합했습니다. 로드스터에 최적화된 비율을 가졌으며, 맥라렌의 상징인 다이히드럴 도어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했어요. 기본 틀은 이렇지만 세부적인 건 오너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습니다. 윈드 실드 부분을 떼어내거나 붙이는 것까지 가능하니까요. 


윈드 실드를 떼어내면 한층 클래식한 이미지를 맛볼 수 있기에 구매자 대부분이 이걸 원할 겁니다. 보통은 헬멧을 써야 하지만 특허 기술인 AAMS(Active Air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오는 강한 바람을 막아주니 헬멧 없이도 스타일 구길 일이 없어요. 


엔진은 세나에 적용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사용해 815마력까지 냅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을 3초 이내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세나보다도 빠르다고 하네요.

맥라렌은 엘바를 399대 한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랍니다. 올 하반기에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대당 값은 169만 달러(약 20억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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