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곳에서 만든 1억 9천짜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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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경제발전이 두드러지는 나라지요. 이렇듯 역동적인 베트남에서 삼성으로 불리는 회사가 있는데 바로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입니다. 


빈그룹은 48개 이상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23%를 차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이렇듯 막강한 영향력을 발판으로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해 제조업의 꽃이라는 자동차 산업에도 진출했지요.


후발주자가 그러하듯 빈패스트도 선진 메이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독일 BMW와 미국 GM이 우호적인 파트너지요. 이들의 기술을 제공받아 2018년  'LUX A2.0'과 'LUX SA2.0'를 공개했고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아직은 불안합니다. 올 상반기에만 2억 8,400만 달러의 적자를 냈으니까요. 그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건 모기업인 빈그룹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3~5년간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수혈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함으로 부를만한 럭셔리 SUV를 공개하면서 한층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런 든든한 지원 덕분이지요. 빈패스트가 공개한 프리미엄 SUV의 이름은 프레지던트(President)입니다.  

 

외모는 먼저 공개한 럭스 SA2.0과 비슷합니다.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가 손본 것입니다. 'V'와 날개를 형상화한 초대형 그릴로 중심을 잡고 날렵한 주간주행등과 그 아래 헤드램프를 심어 최신 유행을 따르고 있네요.


겉에 비해 실내는 고급스러움이 부족합니다. 우드와 알루미늄으로 나름 멋을 냈지만 프리미엄이라 부를 정도의 감성 품질은 아니네요. 또 마사지 시트와 히팅 기능을 갖췄지만, 베트남 부유층이 원하는 대형 모니터와 프리미엄 오디오 등은 채우지 못해 아쉽습니다.


뼈대와 내부 부품들의 상당수는 BMW의 것인데, 엔진은 GM에서 가져온 V8 6.2리터 가솔린으로 최고출력 420마력을 냅니다. 이를 이용해 6.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00km/h에 이른다고 합니다.


빈패스트는 프레지던트를 베트남에서만 500대 한정 판매할 계획입니다. 첫 100대는 17% 할인된 38억 동(약 1억 9천만 원)에 판매하고 이후에는 48억 동으로 팔 예정입니다. 경쟁차로 지목한 렉서스 LX570보다 45%, BMW X7보다는 가격이 33% 저렴한 수준이라고는 하나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상황에서 얼마나 많이 팔릴지는 미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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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1페이지

킬러1984님의 댓글

렉스턴도 앞펜더는 저렇게 펴고 뒤만 찌그렸으면 덜 아팠을텐데요
한정판 다 안 팔리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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