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와 콜벳의 이종교배 버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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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양의 오프로드 주행용 커스텀 모델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콜벳 버기(Buggy)입니다. 


쉐보레와는 공식적으로 관련이 없고 개인이 만든 작품이지요. 그럼에도 콜벳을 이름에 올린 건, 1999년형 콜벳 쿠페(C5)를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는 파이버 글라스 보디를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했네요. 섀시와 카울 섹션은 남겨두었고, 앞과 뒤의 서브 프레임은 짧게 잘랐습니다. 그리고 튜브 파이프로 흐느적거리는 차체를 견고하게 보강했지요.


오픈 형태라 디자인이 특별할 건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설면서도 익숙합니다. 이유는 기존 양산 모델의 파츠를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붙였기 때문이에요. 가령, 범퍼와 안개등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서 가져왔고 휠은 C5 콜벳 Z06, 배기 머플러는 카마로 Z/28의 것이죠.


물론, 모두 기존 파츠를 쓰진 않았어요. 엔진 커버와 리어 패널 등의 일부 보디 파츠는 알루미늄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지요. 팩토리 파츠를 이용해 서스펜션을 살짝 위로 올려 지상고를 높였고 17인치 Z06 휠엔 파이어스톤 MT2 타이어를 둘렀네요. 


겉보다는 안쪽에서 콜벳의 자취를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와 콘솔, 시트는 물론이고 바닥 매트까지 그대로니까요. 또, 에어컨과 히터는 살렸지만, 오디오 시스템은 제거했답니다.


아쉽게도 TPMS, ABS, DSC 등의 전자 장비들은 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끄러짐이 자연스러운 오프로드 주행에서 딱히 필요할 거 같지 않아서라고 하네요. 

V8 5.7리터 LS1 엔진은 최고출력 345마력을 냅니다. 캠샤프트와 고성능 촉매 컨버터와 머플러를 더하긴 했으나 원래 달렸던 것과 큰 차이는 없답니다. 6단 수동 변속기는 리어 액슬에 붙였고 클러치를 퍼포먼스 타입으로 교체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의 판매자는 지난해 11월, 냉각수와 오일류, 각종 필터류를 교체했고 스파크 플러그와 브레이크까지 손질했다며, 당장 구매해 타도 무리 없는 관리 상태를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값은 얼마나 할까요? 아직 경매가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가격은 1만 5,000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840만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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