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에퀴녹스 페이스리프트 사진 유출본

쉐보레가 신형 에퀴녹스(Equinox)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현행 모델은 2017년 데뷔한 3세대이고 테스트 모델은 바로 이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입니다.

한국지엠이 2018년에 야심 차게 국내에 소개한 준중형 SUV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죠. 덩치에선 싼타페와 쏘렌토에 밀리고 가격에선 투싼과 스포티지에 치이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사진은 그동안 보였던 위장막과 달리 완전히 오픈된 형태입니다. 중국형이라 국내에 소개되는 모델과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디자인 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동안 보여왔던 위장의 형태에 비해 변화 폭은 크지 않네요. 작은 변화 중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상하로 나뉜 헤드램프입니다. 크롬 라인을 중심으로 위쪽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자리하고 아래에 메인등이 존재합니다. 존재감이 강한 크롬라인은 자연스럽게 그릴을 가로 지으며 새로운 에퀴녹스의 이미지를 날카롭게 부각시키네요. 

범퍼의 형태도 조금 다릅니다. 에어 벤트의 형태와 안개등 주변보다 좀 더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네요. 앞쪽에 비해 뒤의 변화는 더 적어요. 기본 틀은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듯합니다. 다른 점은 테일램프 안쪽의 디테일인데 'Y'자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엔진은 기존 1.5리터를 대신해 1.3리터 터보 165마력을 사용할 예정이고 보다 높은 성능의 2.0 터보는 237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전망입니다. 변속기는 지역별로 다른데, 글로벌 판매 지역에 따라서 6단 자동과 9단 자동을 조합합니다.

신형 에퀴녹스의 정식 데뷔는 4월에 열리는 2020 뉴욕 오토쇼가 유력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국내에서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