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맨 최종병기, 718 GT4 RS 스파이샷

포르쉐가 718 카이맨의 끝판왕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공개한 718 카이맨 GT4를 더욱 강력한 형태로 만든 모델인데 예상대로 RS 꼬리표를 붙였네요.

위장막 사이로 눈에 띄는 점은 거대한 리어윙입니다. 개발 중인 911 GT3와 거의 비슷한 형태이고 GT4와 비교해도 좀 더 공격적입니다. 물론 이 형태를 그대로 양산화할지 혹은 수정을 가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바꾼다고 하더라도 테스트에 이 윙을 사용했다는 점은 그 의미가 남다르죠.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보닛의 NACA 덕트와 리어 사이드 창의 공구 흡입구도 보입니다. 다만, 이것이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 냉각을 위한 것인지 뒷바퀴 냉각을 위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헤드램프도 GT4와 다르지만 아직까지는 더미일 가능성이 높아요. 범퍼와 립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배기 파이프, 노란색 캘리퍼 등은 GT4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기대되는 건 역시 엔진. 4.0리터 플랫 6 자연흡기를 사용하는데 최고출력을 450마력까지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 911 GT3를 위협하게 될까 걱정이네요. 

실내의 분위기는 레이스카에 가깝죠. 세로형의 대형 모니터가 보이는데 이걸 그대로 양산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아마도 테스트 중의 데이터 탐색용일 겁니다. 

포르쉐의 기술이 총동원될 718 카이맨 GT4 RS의 월드 프리미어는 빨라도 2020년 중반 이후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