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임박 콜벳 C8 실내 유출

몇 시간 뒤에 공식 데뷔할 쉐보레 콜벳(C8)인데, 성미 급한 마니아 중 한 명이 실내 사진을 유출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인데 스티어링 휠이 좀 아쉽지만 다른 부분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듣고 있네요

눈으로 보이는 대부분은 가죽으로 덮었고 빨간 스티치를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뽐냅니다. 다양한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풀 디지털 계기판과 위아래를 자른 스티어링 휠, 운전자 쪽으로 각도를 튼 센터 모니터가 눈길을 끄네요. 

전체적으로 다른 쉐보레 모델들과 달리 철저하게 운전자에 맞춰 설계된 느낌을 줍니다. 조수석에게 시각적으로 주어진 건 많지 않아요. 조작 스위치 대부분은 운전자에게 집중되었고 송풍구(물론 조수석에 한정) 방향 트는 것 정도만 조수석을 바라보고 있네요.

대시보드는 수평 기조보다는 항공기 콕피트를 닮았습니다. 보통은 공간을 넓게 보이도록 가로 방향을 강조하는데, C8은 공간보다는 운전자를 견고하게 감싸는 형태네요. 운전석만 놓고 보면 레이스 카 느낌이 절로 납니다. 검은색 가죽과 스티치, 알로이 느낌의 액세서리와 카본 도어 트림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센터페시아엔 전자식 변속 버튼이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비슷한 형태로 나열되어 있고 그 반대쪽에 길게 물리 스위치들이 줄을 섰네요. 사진의 사이즈 때문에 어떤 물리 버튼이 있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공조기 조절과 편의 장비 버튼들로 보입니다. 

한편, 쉐보레는 신형 콜벳의 데뷔 행사를 현지 시각 7월 18일 오후 8시에 성대하게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