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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와 겨룰 토요타 슈퍼 스포츠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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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의 지휘자 토요타가 새로운 슈퍼 스포츠 머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도쿄 모터쇼에 컨셉트 형태로 등장했던 GR 슈퍼 스포츠(GR Super Sport)의 양산형이다. 

최근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서 그 윤곽을 살필 수 있는데, 전체적인 실루엣이 컨셉트 디자인과 판박이다. 낮게 누른 보닛과 옆으로 솟은 펜더,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캐노피 디자인, 대형 윙과 기다란 꼬리 지느러미까지 그대로 살아 남았다. 물론 작은 차이는 있다. 프런트 스플리터의 디자인과 낮게 배치한 배기 파이프가 그 예다. 

이는 기본이 레이스카라는 걸 말해준다. 즉, 일반형차를 레이스카로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레이스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슈퍼 스포츠카는 내년부터 르망의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애스턴마틴 발키리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호몰로게이션 모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정된 수량이 도로용 버전으로 나올 계획이다. 규정에 따르면 레이스에 참가 2년 내에 도로용 차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GR 슈퍼 스포츠의 양산 버전은 2022년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주요 기술은 TS050 하이브리드에서 가져왔다. 토요타의 최신 르망 LMP1 프로토타입에 쓰인 파워트레인을 거의 그대로 옮긴 셈이다. TS050의 스펙을 읊어보면, V6 2.4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개의 모터의 구성이다.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고 2개의 모터로 앞바퀴를 구동한다. 시스템 출력이 자그마치 1,000마력에 이른다. 열효율도 50%를 자랑한다. 최신 프리우스가 40% 수준이란 걸 감안하면 대단한 스펙이다. 

아쉽게도 규정에 이 출력을 그대로 GR 슈퍼 스포츠에 사용할 순 없다. 르망 하이퍼카 시리즈는 750마력 이하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스에 참가하는 GR 슈퍼 하이퍼카의 출력은 750마력이 최대치다. 

반면, 일반도로용 버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출력에 대한 제한이 없고 토요타 내부에서 TS050 파워트레인의 튠업 가능성을 1,400마력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도로용 GR 슈퍼 스포츠의 출력은 1,000마력 이상일 것으로 본다. 참고로 애스턴마틴 발키리의 도로용 버전의 출력은 1,160마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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